: 제주도 2박3일, 여행 첫날
1) 제주 도서관에서 강연 요청이 들어와서 다녀왔습니다. 강연이 토요일 아침이었던지라 금요일 연차를 내고 하루 일찍 내려갔습니다. 갈때는 혼자, 제주도에 도착해서는 역시나 일 때문에 먼저 제주도에 가 있던 언니와 합류!!!
2) 첫날은 우도에 생긴 훈데르트바서 파크가 주 목적이었습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겸 환경운동자인 프리덴슈라이히 훈데르트바서를 주인공으로 한 테마파트랍니다. 훈데르트바서의 회화와 판화 작품, 스케치까지 모두 볼 수 있어요.특히나 스케치를 하면서 남긴 글은 상상력이 흘러넘치기 때문에 그걸 보는 것 만으로도 창작자에겐 많은 자극이 되더군요. 두시간 동안 봐도 또 보고 싶은 작품들이었습니다.거기에 건물 자체도 예쁘고 사진 스팟도 많기에 우도 간 김에 예쁜 사진을 남기고 싶다!! 하는 분들에게도 강추.
미술관을 가기 전에 뜻하지 않게 우도 반바퀴 산책을 했는데, 그 때문에 더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정리해 볼게요.
3) 첫날 빵집을 베이커블, 제일성심당, 보룡제과 세 곳을 갔는데 말이죠. 제주도 가실분들 특히 우도 가실분들 제발 보룡제과의 초코빵이 맛있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해요. 고디바 마니아인 언니가 흠칫 놀란 퀼릿. 우도로 가는 선착장 가기 전 들리기 딱 좋은 위치에 제일성심당과 보룡제과 두 곳이 마주보고 있는데, 두곳 모두 시식 빠방한데다 맛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