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쫀쿠 반쪽 선물
1. 친구는 5,6년에 한번씩 한국에 옵니다. 이 우정이 지속되고 있는 건 둘 다 무소식이 희소식, 안 만나도 크게 상관은 없다 - 라는 성향이 맞아서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친구는 어떻게 자기처럼 무덤덤한 엄마에게서 말랑말랑한 딸이 나왔는지 의아해하는데, 제가 보기엔 엄마로서의 친구는 상당히 말랑말랑합니다. 말랑말랑.
범유진(포송)/ 혼자 있을 때보다 사람들 속에 있을 때 더 외로움을 느끼고, 그래서 혼자 하는 여행을 좋아한다. 창비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후 다양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