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그리기
헤매는 게 때로는 좋은 이유.판테온을 향해 가던 중이었다.어딘가에서, 골목을 잘못 접어든 모양이었다.같은 길을 세 번쯤 빙빙 돌다가,피곤해져서 불쑥 들어가게 된 곳.뤽상부르크 공원.벤치에 앉아 먹던 빵과 사과도,공원 길을 따라 조깅을 하던 사람들의 모습도,나와는 아무 상관없을 사람들의 휴식도.참 모든 게 편안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