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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진 Mar 03. 2017

파리 그리기. 소르본 대학





파리 그리기



약간 높은 언덕을 걸어 올라가야 했어요
길 옆으로는 키 큰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어서,
여름과 가을, 겨울의 색을 바꾸어 냈지요.
서점과 음식점이 뒤섞인 골목길과
한가롭게, 또는 분주하게 움직이던 발걸음들.
오는 사람은 누구도 막지 않습니다,
그렇게 말해주는 것 같기도 했지요.
대학가에 대한 나의 기억.
그 기억이 구불구불 이어져 도착한 그곳.
파리. 소르본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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