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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준택 Spirit Care Jul 30. 2022

아~오, 스트레스 받아!!

스트레스는 왜 해로운가?

우선 스트레스를 얘기할 땐,  스트레스 요인과 그것에 반응하는 주체(동일한 외부 요인도 사람에 따라 스트레스가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고 그 정도도 다를 수 있다) 그리고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과 결과를 구분해서 생각해야 한다.


스트레스란? (스트레스를 받는 주체의 감정 차원에서)

스트레스는 인간이 심리적,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을 때 느끼는 불안과  위협의 감정을 말한다.(Lazarus, 1993)


스트레스란 쉽게 말해 긴장이다. 인류의 조상인 원시인을 생각해보자. 사냥하러 갔다가 맹수를 만났다. 긴장한다. 스트레스를 받는 거다.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샐리(Selye)의 일반적응증후군(General Adaption syndrome)에 따르면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은 경고단계=> 저항단계=>소진(탈진)단계를 거친다.


우선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거기에 대응하기 위해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한다. 온몸과 정신이 긴장하는 것이다. 매일 같이 이렇게 몸과 정신의 긴장이 계속된다고 생각해 보라. 당연히 지칠 수밖에 없고 몸과 정신은 망가질 수밖에 없다.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스트레스 => 시상하부 자극 => 뇌하수체 자극 => 부신자극=>부신피질 호르몬(코르티솔스트레스 대항 호르몬분비


코르티솔의 순기능 : 신체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혈압은 올라가고 맥박수는 빨라지며 저장된 에너지를 폭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며 면역계도 활성화된다. 온몸의 감각기관 예민해지며 순간적인 사고력도 높아지고 정서적으로도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즉, 몸이 스트레스에 대항할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다. 


코르티솔 과다분비로 인한 부작용 :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의 질병 발생 위험을 높이고 만성 피로, 우울증, 생리 불순, 식욕 증가 근력 감소, 지방의 증가, 뼈의 약화, 면역 기능 저하 등을 일으킨다. 즉, 몸이 무언가(스트레스)와 싸우기 위해 너무 오래 또 너무 자주 긴장하게 되면 결국 신체 기능이 망가지게 되는 것이다.

다시, 위에서 말한 원시인이 맹수와 마주친 순간을 떠올려 보자. 맹수와 싸워야 할지 도망쳐야 할지 원시인은 이런저런 상황을 대비해서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된다. 코르티솔이 분비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만약 코르티솔이 분비되지 않는다면, 즉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면 원시인은 그 위기 상황에 잘 대처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맹수에게 희생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스트레스는 위기의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성격을 갖고 있기도 하다. 다만 그것이 상황 해결에 도움이 되는 정도의 적절한 수준이어야 하지, 과도한 반응으로 인해 스트레스에 압도되어 아무런 대처도 하지 못하게 된다든지 너무 빈번하게 발생하여 신체의 기능이 오작동하게 될 정도가 되면 문제가 되는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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