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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준택 Spirit Care May 21. 2023

직종과 업종?

산업의 종류-한국표준산업분류

회사는 자주 바꿀 수 있지만 업종은 쉽게 바꾸지 못한다는 말이 있었다. '있었다'라고 과거로 표현한 것은 요즘은 별 의미가 없어진 것 같아서이다. 예를 들어, 과자를 만드는 A제과라는 회사에서 제품연구나 영업을 하던 사람이 B제과의 같은 업무로 옮길 수는 있지만 업종을 바꾸어 통신사나 의류회사로 옮기기는 쉽지 않다는 얘기다. 하지만 A제과에서 마케팅을 하던 사람이 통신사나 의류회사 마케팅부서로 가는 일은 아주 없지는 않은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제과, 통신, 의류 등이 업종이라고 할 수 있고 제품연구, 영어, 마케팅 업무가 직종이라고 보면 된다. 


지난 글에서 소개한 대로, 직업은 아래와 같이 관리자에서 군인까지 총 10가지의 대분류가 있다.

출처 : 통계청


직업은 총 5단계의 세분류까지 들어가는데 예를 들어 검사(직업코드 26112)라는 직업은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2)-법률 및 행정 전문직(26)-법률 전문가(261)-판사 및 검사(2611)-검사(26121)"와 같은 방식으로 표시된다. 

출처 : 통계청


직업분류와는 별도로 한국표준산업분류라는 것이 있는데, 직업이 개인에 대한 것이라면(직종, job) 산업은 기업(자영업 포함) 측면에서 사업의 종류(업종, industry)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다니고 있는 직장이 아파트를 건설하는 회사라면 그 기업의 산업분류는 아래와 같이 41112로 표시될 수 있는데,  "건설업(41~42)-종합건설업(41)-건물 건설업(411)-주거용 건물 건설업(4111)-아파트 건설업(41112)"와 같이 총 5단계를 거친 분류이다.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 내가 다닐 회사가 무엇을 하는 회사(산업, 업종) 인지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기업 안에서 내가 맡을 업무가 무엇(직종)이 될 것인지도 중요하다. 그에 따라서 회사를 옮길 수 있는 선택의 폭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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