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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준택 Spirit Care Nov 05. 2023

3. 직장에서 서로 다른 가치관 인정하기

서로 다른 행복의 기준

모든 기업은 창립이념, 비전, 전략, 목표 같은 것들이 있다. 그리고 조직 구성원들은 이와 같은 가치나 목표를 따르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직원 개개인의 가치관은 서로 다를 수 있다.


드러날 수도 있고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구성원들이 같은 직장에서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다 보면 분명 갈등이 있을 수 있다. 갈등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갈등이 전혀 없다면 그게 비정상적인 조직이다. 중요한 것은 갈등을 건강하게 풀어가는지 여부다. 그렇게 되려면 상대에 대한 존중은 필수적이다. 가치관이 다른 상대에 대한 존중말이다.


자, 그럼 가치란 무엇일까? 


"가치란 개인이 특정 상황에서 어떤 선택이나 결정을 내려야 할 때, 특정한 방향으로 행동하게 하는 원리, 믿음, 신념을 의미한다... 내면적인 충동상태인 동기는 성장과정을 거치면서 인지적 요인과 결합되고 사회적 영향을 받으면서 가치(인지적 믿음)로 변환된다."(권석만, 긍정심리학) 


타고난 특질도 다르고 성장 환경도 다르니 개인마다 가치관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일상생활이나 조직 내에서 이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나와는 다르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타인을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은 것이다. 


쇼펜하우어의 책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 에는 다음과 같이 말이 있다. 

"인간은 무엇보다도 허영으로 가득 찬 존재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정신적인 대결에서 패하는 것을 치욕으로 생각한다... 제시되는 첫 명제를 부정하는 사람과는 논쟁을 할 수 없다."


상대가 나와 다르다는 것을 아는 것과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다르다. 나는 A가 맞다고 생각하는데 상대가 B가 맞다고 했을 때 당신은 당신의 생각을 접어두고 B가 맞을 수도 있다는 전제로 상대를 진심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가?(노력하는 척이 아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당신은 가치관이 다른 상대에 대한 존중 점수가 '빵점'은 아니다.


다음 시간에는 가치의 분류에 대해서 알아보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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