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임어당(린위탕)의 지혜론

서로 다른 행복의 기준

임어당(린위탕)의 <생활의 발견>이라는 책에 이런 취지의 글이 있어 풀어 써 본다.

현실 - 꿈 = 동물 / 현실만 있고 꿈이 없다면 동물과 다를 바 없다

현실 + 꿈 = 이상주의 / 현실 위에 꿈만을 추구한다면 이상주의적이다.

현실 + 유머 = 현실주의(냉소주의) / 현실에 대한 풍자만 있고 꿈이 없다면 냉소적이 될 것이다.

꿈 – 유머 = 광신 / 유머 없이 꿈을 추구한다면 광신에 이를 것이다.

꿈 + 유머 = 환상 / 유머만 있는 꿈의 추구는 환상에 머무를 것이다.

현실 + 꿈 + 유머 = 지혜 / 현실을 바탕으로 꿈을 추구하되 유머까지 갖추는 것이야 말로 지혜로운 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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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감각을 갖고 꿈을 추구하되 유머를 잃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지혜로운 사람이라 할 수 있겠다. 현실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각자 다를 수 있다. 그리고 추구하는 꿈과 가치도 다를 수 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생각과 꿈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유머감각 아닐까? 때론 갈등과 다툼으로 부딪히고 좌절하겠지만 유머로서 자신과 상대를 이해하며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서로의 꿈과 행복의 기준이 다르다 하더라도 같은 조직과 구성원들이 지혜롭게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나아간다면 말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