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상처 주고 싶지 않았어요…
한데 저는 너무 나약한 인간인가 봐요…
수백번 수천번을 다짐하고 굳건히 세운 마음인데, 순간순간 모래성처럼 무너집니다…
당신이 너무 많이 아픈 것도 알고,
당신을 사랑한다고 그렇게도 말했는데,
제가 힘드니 부끄런 민낯이 드러나네요…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세계 40개국에서 살아 보았다. 시한부 선고를 받고 미뤄왔던 글쓰기를 시작했다. 지난 날을 돌아보며 사랑하지 않은 순간들을 후회했다. 부디 자신과 삶과 사람을 깊이 사랑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