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freegarden Aug 13. 2022

안부를 묻는 분들께…

하루하루 감사하고 살려고 정말 애씁니다.

많은 분들의 지혜로… 감사하는 삶의 가치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날 작은 것에 감사하지 못한 제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병원에서 정말 정성으로 도와주시는 분들, 사랑하는 가족, 병원에 있을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

생각해보면 감사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당연한 듯 사랑받고 살았던 날들을 반성하고 후회합니다. 못난 저처럼 살지 마시고… 작은 것에 감사하고 사는 여러분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순간순간 감사하며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이 아픕니다. 세상에 통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지… 또 통증이 이렇게 많고 다양한지 몰랐던 것 같습니다. 쇠약에 따른 고통스러움, 암성 통증(뼈 통증, 근육이 뒤틀리는 통증), 마비로 인한 통증(이해 못 하실 듯 하지만…) 복합 통이 밀려와 매일 정신을 명료하게 유지하기가 힘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떠나는 날까지 정신 맑게 사랑하는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고통은 되도록 적게 느낄  있기를편안하게 자는 잠에 고통 없이 세상을 떠나는 모두가 원하는 것이자 저도 정말 간절히 원하는 것입니다. 주님 부디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작가의 이전글 하루 중 가장 큰 에너지를 쓰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