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자!
흔히 한국에서 물리치료사가 해외 진출을 고민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고 궁금해하는 주제는 "돈, 연봉"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많은 인원들로부터 '영국은 연봉이 어떻게 되나요?', '영국은 미국, 캐나다, 혹은 호주보다 연봉이 낮지 않나요?'와 같은 질문들을 수없이 많이 받아온 것 같다. '한국'보다는 월등히 높은 것이 사실인데도 말이다.
물론, 금전적인 보상의 수준이 해외 진출에 있어서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부정하진 않는다. 다만, 걱정이 되는 부분은 과정은 생략하고 결과에만 집중한 선택에는 개인적으로 큰 우려가 되는 것 같다.
이 세상에 과정 없는 결과가 과연 있을까? 그렇다면 우리가 해외 진출을 두고 과정에 집중했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무엇일까? 적어도 해외 물리치료에 있어서는 당연코 '영어'라고 생각한다.
영어에 대해 고민 혹은 염려하지 않고 돈에만 집중한다면, 이것은 마치 과정 없이 결과만 얻어내리라는 욕심 혹은 집착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물리치료사로서 해외 진출을 고민할 때, '돈'과 '영어'를 꼭 같은 선상에 두고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해외 진출에 있어 좋은 면만 있으면 좋겠지만, 언어라는 장애물은 언제나 함께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장애물을 그저 간과만 할 것이 아니라, 어려움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에 대비하여 극복해 낼 자신감 혹은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돈'만 생각한다면 집착이고, '돈'에만 집중한다면 해외 진출을 실패할 확률은 급격히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새로운 환경에 있어, '적응'보다는 '실망'을 더 느낄 수 있을테니까. 하지만 '영어'에 무게를 두고 좀 더 '배움'을 고민하고 집중한다면, 그 과정 속에서 '성장'과 함께 바라던 결과인 '돈'도 자연스레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
해외 물리치료사를 생각했을 때, 이제는 '돈'보다는 '영어'가 먼저 떠올라야 할,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