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 30일 스케치 도쿄 행사가 있었습니다.
한국 디자이너도 많이 참석하셨는데 못오신 분들을 위해 후기 공유합니다.
스케치는 각 국가 도시별로 엠베서더(홍보대사)가 있는데 최근에 일본에는 엠베서더가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스케치에 연락해서 일본 밋업 주관을 해보고 싶다고 제안을 했고 스케치에서 흔쾌히 수락해줘서 일본행사를 치룰수 있게 되었습니다.
행사를 진행할때 중요한 포인트가 2개가 있는데 하나는 행사 컨텐츠이고 다른 하나는 장소섭외입니다.
개인적으로 장소섭외가 제일 신경쓰이는 부분인데 도쿄 행사의 경우 제가 직접 사람들을 만나서 섭외하는게 아닌 온전히 온라인으로만 발품을 팔아야하고 심지어 한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커뮤니케이션하는게 초반에 많이 어려웠으나 일본 현지에 거주하는 정진호님께서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현지 디자이너와의 조율에서 행사 관련해서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을 도와주셨습니다.
그래서 Kojima씨를 소개받고 Kojima씨 주도로 무사히 스케치 도쿄행사를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 정말 많은 일본 디자이너분들이 도움을 주셨는데 정말 많은 감사드립니다. 행사는 롯뽕기에 위치한 DMM.COM 본사 이벤트 라운지에서 진행했습니다. 500명은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을 엄청나게 큰 행사장인데 장소 대관은 DMM CTO이자 디자인 총괄인 Noriaki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행사날에도 먼저 찾아와서 인사와 함께 명함도 주시고 다들 친절히 맞아주셨습니다.
행사는 200명 넘게 참가했습니다.
행사장인 DMM 입니다. DMM은 영상, 미디어, 게임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DMM측에서 단순 대관만 해준게 아닌 QR코드 입장권에서 시작해서 행사준비도 철저하게 해주셨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디자인툴킷 스티커인데 다음 행사때 나눠드리겠습니다. 수량은 많지 않네요;;
그리고 행사 시작은 스케치 커뮤니티 매니저인 Patrick Hill 의 환영 메시지로 끊었습니다.
스케치팀에서는 일본 행사를 아주 관심있어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대표로 저는 한국 스케치 커뮤니티 및 디자이너 커뮤니티 그리고 지금까지 진행한 한국 스케치 행사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고 디자인 시스템과 알려지지 않은 스케치팁등을 발표했습니다.
제 강연 첫마디는 포토샵의 시대는 지났습니다, 포토샵을 쓸 이유가 전혀없지요라고 시작하자마자 장내가 웅성웅성 했습니다. 통역은 정진호님이 도와주셨습니다. 어도비 제품을 비하하는 내용은 아니고 마찬가지로 어도비도 Xd라는 UI툴이 따로있습니다.
그리고 저 이외에 4분의 연사분이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발표해주셨습니다.
山本麻美님의 머티리얼 디자인.
DMM 소속 디자이너이신 根本大地님의 디자인 프로세스 이야기. 무척이나 의미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스케치책을 쓰신 窪木博士님의 스케치팁. 몰랐던 유용한 팁들 많이 방출해 주셨습니다.
한국엔 마우스마우스가 있다하면 일본에는 貫井伸隆가 있다! 라는 느낌의 디자이너이십니다. 성격도 쾌활하시고 재미있는 분이신데 휴먼인터페이스 디자인 그리고 왜 스케치/맥환경이 좋은가의 내용으로 좋은 강의해주셨습니다.
이외 행사장이 좋은곳에 있다보니 저녁 풍경이 멋졌습니다.
그리고 행사가 끝나고 핑거푸드와 함께 케이터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라이트토크가 이어졌습니다. DMM 디자이너분들께서 이것저것 다양한 얘기를 해주셨는데 케이터링한다고 의자를 다치워서 끝난줄 알고 귀가하시는 분들도 계시고해서 몰입도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좌측부타 마우스마우스, 정진호님, 코지마님, DMM CTO인 노리아키님과 한컷.
다들 우호적으로 잘 대해주셨고 앞으로 어떠한 형태로던 한일 디자이너 교류가 정말 많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체사진 한컷.
한국분들도 많이 오셨고 몰랐는데 지인중 일본으로 직장터를 옮긴분도 계셨고 행사장에서 반가운 얼굴 많이 만나서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