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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경어터 Aug 01. 2020

인생의 최악의 경우라도 감사할 수 있다

인생의 최악의 경우라도 감사할 수 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평생 배우는 사람이고, 가장 행복한 사람은 모든 상황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wilds     

8월 1일의 시작이다. 아내와 함께 휴가차 제주여행을 통해서 올해 상반기를 정리하고, 하반기를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면 감사의 제목들이 너무나도 많다. 여유롭게 휴가를 다녀온 것부터 이 자리에서 감사의 글을 쓴다는 것이 기적이다. 

작년 9월에 임파선 암 수술로 투병 생활 이후로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을 하지 않았다. 자유로운 유목민처럼 시간과 계획에 얽매이지 않고 삶을 이어왔다. 알람 없이 일어나서 별 계획 없이 하루를 살았다.     

전국적으로 감사노트 운동을 진행하는 곳에 부산 그룹장을 맡게 되었다. 올해 하반기는 부산 그룹의 감사노트 활동을 집중적으로 할 계획이다. 내 삶의 감사를 발견하고, 나누고, 알리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도 기적이다.

하루의 시작을 감사로 시작하는 인생이 얼마나 아름다운 인생인가, 하루의 출발점이 감사이고, 그 하루 속에 숨어있는 감사를 발견하며 그것을 성취해가는 인생을 살고 싶다. 감사를 나 혼자만 발견하는 것이 아닌 주변 사람들과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을 뿐이다.     

제주여행 중에 ‘감사’에 대한 책을 집필한 작가님을 만났다. 매일 감사일기를 실천하고 있었고, 그분의 삶 자체가 감사였다. 식사와 차를 나누면서 ‘감사’라는 말이 수십 번 넘게 고백이 되었다.

그분이 더 위대해 보이는 것은 최근 암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암 진단을 받고, 항암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만나게 되었다. 수술의 경험 때문인지 내 마음이 더 아팠다. 

투병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평안해 보였고, 감사가 흘러넘쳤다. 작가님의 블로그 글만 보더라도 항상 감사가 넘치는 삶이었다. 직접 만나서 보니 얼굴에서 감사의 아우라가 흘러넘쳤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감사할 수 있을까라는 존경심이 생길 정도였다.     

나도 암 수술을 통해서 감사의 삶을 이어가고 있지만, 쉽지는 않았다.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수술 부위의 통증이 여전히 있고, 체력은 이전과 같지 않다. 건강에 대한 불안감은 마음속 한편에 자리 잡고 있다. 

수술 이후 방사선 검사가 끝나고, 6개월 된 지난달 전신스캔을 하였다. 전신스캔을 통해서 방사선이 남아있는지 여부에 따라서 몸속에 암이 있거나 전이된 것을 판단한다. 

2주 동안 식단 조절과 함께 마음속 불안감이 불이 지펴진다. 부정적인 생각을 안 한다고 계속 생각하더라도, 마음 한 구석에는 부정적인 자아가 자리 잡고 있다. 아예 무시할 수 없는 인생으로 평생 함께 가야 하는 존재이다.     

2주 동안 식단 조절을 만만하게 생각했지만, 쉽지 않았다. 수술과 검사는 하면 할수록 어렵게 느껴졌다. 아무런 문제 없이 2주가 지나고, 전신스캔 검사 결과가 아주 좋게 나왔다.

병원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몸 상태가 좋은 이야기를 들은 적은 처음이다.

아내는 검사 결과를 듣고 지난날 고생한 경험 덕분인지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너무나 고생한 아내와 함께 치유의 삶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모든 상황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는 말에 100% 동의한다. 어떤 상황에 있어도 감사할 수 있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사업이 망하든, 암에 걸리든, 인생의 최악의 경우라도 감사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에 감사하는 사람은 행복의 원리를 깨달은 사람이다.

내 인생을 행복의 삶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감사’를 선택하자. 어떤 상황에 처할지라도 ‘감사’할 수 있는 인생은 어떤 상황이라도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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