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신약 1독을 함께 하실 분?
기성준 작가의 1달 신약 1독 평신도얕은묵상 / 8월, 신약 1독을 함께 하실 분?
마태복음 1장에서 7장
‘메시아의 탄생’과 ‘천국에 대한 메시지’, ‘천국 백성의 자세’ 묵상
평신도의 시선으로, 1달 신약 1독 얕은묵상
1년 3독 학교를 통해서 4월 1독을 완료하고, 7월에는 구약을 2번째 완독 하였다. 8월 한 달 동안 신약성경을 읽게 된다.
스케줄에 따라 8월 한 달, 허락된 분량의 개인적인 묵상을 나눈다. 신학도의 수준이 아닌 평신도의 시선으로, 학문적인 깊이 있는 묵상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주길 바란다.
일상 중 성경 읽기를 놓치는 사람들을 위해 성경 읽기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기 위해 묵상을 공유한다.
성경의 계보가 나와 무슨 연관에 의문의 반전?!
마태복음 1장은 아브라함의 계보로 시작된다. 성경에는 수많은 계보가 나온다. 이 계보가 나와 무슨 연관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늘 품어왔다. 성경 읽기에 오히려 방해되고, 시간만 오래 끄는 존재라고 생각이 들었다. 어릴 적 이런 고민과 달리 계보 속에는 너무나도 큰 은혜의 비밀이 존재함을 깨달았다.
계보는 우선 성경을 실제적인 사건임을 증명한다. 역사적으로 실제 있었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의 족보 속에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자, 실제적인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계보가 하나의 징검다리가 되어 아무런 상관이 없는 나에게까지 연결된다. 내가 과연 무엇이기에 그리스도와 연결될 수 있는가. 앞서 나와 무슨 연관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의 숨겨진 반전의 장치이다.
믿음의 세계는 늘 답이 정해져 있다.
메시아의 별을 보고 동방의 박사들이 유대인의 왕을 경배하러 찾아온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헤롯 왕은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다 죽여버린다.
이 장면은 구약 출애굽기의 바로 왕이 이스라엘 백성이 강성 해지는 것을 보며 남자아이들을 죽여버리는 모습과 동일하다.
하지만 믿음의 세계는 늘 답이 정해져 있다. 우리는 그 답을 알고 있다. 사단의 권세는 늘 실패한다. 사단의 권세는 이미 패배하였다.
새보다 더 못한 존재인 나를 기르신 절대자의 손길
세례 요한은 마태복음 3장 2절에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고 복음을 전파한다. 예수 그리스도 역시 마귀의 시험이 끝나고,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고 선포하신다.(마 4:17)
나는 마태복음 1장에서 7장까지 성경을 읽으며, ‘메시아의 탄생’과 ‘천국에 대한 메시지’, ‘천국 백성의 자세’를 묵상하였다.
마태복음 5장부터는 예수님의 산상수훈이 나온다. 심령이 가난한 자와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천국이 그들의 것임을 말씀하신다.
사람이기에 늘 먹을 것과 입을 것을 고민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많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의 모습을 보이고, 때론 한 달을 버티고, 1년을 버텨내며 불안해 떠는 나 자신을 돌아본다.
예수님은 말씀을 통해 이런 불안에 떠는 나의 모습을 정확하게 집어내신다.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공중의 새를 가리키며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의 모아들이지도 않지만,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심을 말씀하신다.
이 말씀을 통해 염려가 가득했던 내 삶을 반성하게 된다. 염려하는 나의 모습은 결코 천국 백성의 모습이 아니었다. 예수님이 가리킨 새보다도 못한 존재임을 고백한다.
지독하게 가난한 생활을 통해 10대, 20대는 염려로 가득한 삶을 살아왔다. 30대가 되어서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결혼하고 가정이 되어서 그 책임감이 더 컸던 것 같다.
작년 9월 암 수술 이후 투병기 동안 아무런 수입이 없었음에도 지금까지 잘 살아왔다. 새보다 더 못한 존재인 나를 기르시고, 이끌어 주신 것은 절대자의 손길이었음을 고백한다.
천국 백성이 가져야 할 자세
천국 백성이 가져야 할 자세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는 염려가 아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염려와 불안 때문에 보물을 땅에 쌓아 두는 것은 어리석은 판단이다. 재물이 쌓인 곳에 마음이 있고, 땅에 쌓은 재물은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한다. 천국의 백성이 보물을 쌓아 두어야 할 곳은 하늘 나라이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천국 백성은 기도의 특권을 가지고 있다.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오직 구할 것은 하나님의 나라임을 고백한다.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천국 백성이 기도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 그 기도의 열쇠는 구하는 것을 받고, 찾는 것을 찾으며, 두드리는 것이 열리는 기적을 경험함을 믿음으로 고백한다. 단순히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염려하는 인생이 아닌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믿음의 인생이 되길 원한다.
8월 한 달, 신약성경의 묵상을 통해 연약해진 나의 믿음을 점검하고,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
*그림 : 목동들의 경배를 받으시는 아기 예수님(발토로메오 에스테반 뮤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