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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경어터 Oct 19. 2019

하나님은 살아계신 것이 아니라... 영성일기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더 사용하시려고 하구나...     


지난번 유기성 목사님의 영성일기 책을 리뷰했는데, 노트에 영성일기를 깨작깨작 쓰다가 말다가 했네요. 스마트폰 예수동행일기라는 앱과 브런치에서 다른 사람들의 영성일기를 통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예수님과 동행한 신앙의 기록을 담는다는 것은 굉장히 존경스러운 일이에요.    

 



오늘 점심때는 시골교회 목사님을 만나 뵈었어요. 2년 전 한 기독교신문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할 때 인터뷰했던 분이세요. 아내 친구의 아버님으로 유모차를 전해주기 위해 만났습니다. 기독신문에 실린 기사 덕분에 교회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래 링크를 보시면 2년 전 기사가 담겨 있습니다.

https://kcnp.com/n_news/news/view.html?page_code=&area_code=&no=2795&code=20150216141425_6667&s_code=20170203161120_8060&ds_code=20170203161211_8104


사모가 되어있는 아내 친구를 통해 저의 암투병 소식을 들으셨다고 합니다. 부부가 고생이 많았다면서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점심식사를 나누면서 수술과 회복 중에 동행하신 하나님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수술을 통해 하나님이 살아계시구나를 많이 느꼈습니다.”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는 목사님은 “하나님이 살아계시다가 아니다.”라는 말을 하셨어요.

저도 모르게 깜짝 놀라며 ‘하나님이 살아계시다가 아니라니?’라는 생각과 함께 목사님을 쳐다보니 그 뒷말이 감동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분명 나를 더 사용하시려구나...”     


본인도 30대 후반에 간경화가 갑자기 와서 6개월 안에 간암에 걸릴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멀쩡하게 쓰임 받고 있으시다면서 “하나님이 아직까지 나를 더 사용하시려구나...”라고 고백하셨습니다.     




“이번 만남이 아마 내 마지막 인터뷰가 될 거예요”

오늘자 이어령 교수님의 마지막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한 번도 뵌 적은 없지만 지성으로나 영성으로 정말 존경스러운 분이십니다. 언젠간 뵙고 싶다는 생각만 했지, 막상 이분을 뵈면 어떤 대화를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아직까지 제가 이분을 뵙고 나눌 수 있는 그릇이 되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몰라요. 각자의 마음은, 두뇌는 지구에서 하나예요. 기술로 찍어낸 벽돌이 아니거든. 내 몸의 지문도 마음의 지문도 세상에 하나뿐이지. 하나님의 유일한 도장이야. 내 마음의 지문에는 신의 지문이 남아있어요.”     

이어령 교수님은 무신론자였다가 하나님의 믿으며 그분의 살아계심을 증거 하는 삶으로 사셨습니다. 그의 인터뷰와 책들을 살펴보면 깊이 있는 문학적 지식과 함께 깊은 영성이 느껴집니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3&aid=0003481055&date=20191019&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시 1:3
“시냇가”는 물이 있는 곳이다. 물은 성경에서 ‘말씀’을 상징하며, ‘성령’을 상징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 구원을 받아 새 사람이 된 크리스천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에 뿌리를 깊이 박고 살아야 한다.
『다니엘 임팩트』 한홍     

제 삶 속에서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2번의 암수술을 해도 아직까지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분명 나를 더 사용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공급받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오늘 그분과 함께하는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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