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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경어터 Aug 03. 2020

한달신약1독, 작심삼일 고비를 넘겨라! 마 15장~21

한달신약1독, 작심삼일 고비를 넘겨라! 마 15장~21장 

작심삼일의 고비를 넘겨라!     

작심삼일, 무슨 일을 결심하든 굳게 먹은 마음이 3일을 못 간다는 말이다. 어떤 일을 결심만 하면 꼭 무슨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신앙생활의 일이든, 신앙생활의 외적인 일이든 해당이 된다. 왠지 모르게 신앙생활에서의 일이 더 유혹과 함께 결심을 중단하게 하는 일들이 생기는 것 같다.


성경을 읽는 일이면 더욱 그렇다. 어쩌면 당연한 일인듯하다. 성경을 읽기 결심한 날이 주일이라고 하면, 3일이 지난 화요일쯤 급한 일이 생긴다. 우리는 항상 중요한 일과 급한 일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게 된다. 세상과 떨어진 산속이나 기도원을 가지 않는 이상 수많은 일이 신앙생활을 방해하고, 성경 읽기를 방해한다.     

A.W.토저의 『말씀이 힘이다』에 보면 성경을 최우선 순위에 들 수밖에 없는 감동적인 글이 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숨을 불어넣으신 말씀이며, 불멸의 말씀이자 영원한 말씀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유일무이한 것으로 독특하다. 주님의 책, 즉 하나님의 말씀이 담긴 이 책은 세상의 어떤 책과도 다를 뿐 아니라 그 위에 있다. 성경은 타협하지 않으며, 권위가 있고,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영원한 말씀이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지고의 권위를 행사하신다.”

성경에 대한 A.W.토저의 감동적인 글귀가 작심삼일에서 머물게 하는 의지를 다시금 일으켜준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마태복음 16장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라는 질문은 던지신다.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라고 사람들의 반응을 답한다. 그다음 질문으로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질문한다. 그러자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답한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답을 듣고 칭찬의 세례를 퍼붓는다.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도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마태복음 16장 17~19절   
  

베드로를 교회의 뿌리가 되게 하고, 무엇이든지 얻을 수 있는 천국 열쇠를 선물하신다. 제자들 중에 최고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     


먼저 그의 나라를 구하는 천국의 열쇠     

베드로를 칭찬한 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예고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알린다. 이 말을 들은 베드로는 예수님을 말리고자 하는데, “사탄아 물러가라”고 강하게 말씀하신다. 베드로의 신앙고백 이후 예수님이 천국 열쇠를 준다는 칭찬을 한 뒤라 더 충격적이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마태복음 16장 24~26절     


예수님은 산상수훈을 통해서 심령이 가난한 자와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가 천국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천국의 열쇠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이는 재물이 많은 청년과의 대화에서도 더 깊이 묵상할 수 있다. 재물이 많은 청년이 예수님을 찾아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냐고 질문을 한다. 자신은 율법에 나와 있는 모든 계명을 지켰다고 답한다. 무엇이 부족하냐는 청년의 질문에 예수님은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면 하늘에서 보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늘의 보화를 허락하고, 예수님과 동행할 수 있는 기회를 줬지만, 재물이 많은 청년은 그 말을 듣고는 떠나고 만다. 그 모습을 보는 예수님은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렵고,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고 말한다.     


앞서 마태복음 6장 19절에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고, 하늘에 쌓아두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무엇보다도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라는 재물의 염려가 아닌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더욱 깊이 묵상하게 된다. 만약 재물이 많은 청년이 율법을 중요시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 나라를 먼저 구했다면, 천국의 삶을 놓치지 않았을 것이다.

믿음의 삶을 살면서 재물에 사로잡혀 천국 열쇠를 놓치는 불상사를 얻으면 안 됨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 

먼저 그의 나라를 구하며, 항상 하나님 나라를 가슴에 품고 사는 천국 백성의 삶을 살아가길 고백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태복음 22장 37~4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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