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성경을 읽을 때입니다!
사실, 교회에 상처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혹시 교회에 상처를 받으셨나요? 흔히들 교회에 한 번씩 가본 사람들이 교회에 누구 때문에 상처받았다, 교회 다니는 사람에게 사기 당했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왜 저렀느냐며 교회를 욕합니다.
사실 교회에서 상처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교회를 지금도 다니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교회에서 한 번 상처를 받고 나간 사람들이야 상처 받은 일 한 번이라고 할 수 있지만, 거기 교회에 있는 사람들은 당신이 받은 상처를 계속해서 받고 있을 테니깐요.
저는 35년 신앙생활을 하면서 교회에 대한 상처, 신앙인에 대한 상처는 누구보다 많을 겁니다. 10대에 목사의 꿈을 가지고, 20대 신학공부에 도전을 했지만, 목사들에 대한 상처로 신학의 길은 접었습니다. 그래도 교회는 떠나지 않았습니다.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예수님의 일상은 죄인들과 함께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이를 비판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건강한 자들과 의인들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병든 자, 죄인들을 부르러 온 것이라고 답합니다.
교회는 죄인들이 다니는 곳이고, 종들의 모임입니다. 죄인들과 종들이 모이는 곳에서 상처를 안 받는다면 비정상이지요. 만약에 교회에서 상처를 받았다면 지금 예수님을 만날 때입니다.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예수님은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기존 교인들인 먼저 된 자들에게 상처를 받았다? 나중 된자로 먼저 될 절호의 기회입니다.
삭개오라는 인물은 예수님을 보고 싶어 나무에 오릅니다. 키가 작은 이유와, 세리장이라는 직업은 무리들과 전혀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사실, 삭개오 믿는 무리들 때문에 역시 상처가 많았을 것입니다. 그런 상처가 많았고, 탐욕에 대한 죄들이 많았던 삭개오를 예수님은 만나주십니다. 그의 집에 방문하여 그와 식사를 하며 함께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 구원의 감격을 맛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사실, 예수님이야 말로 상처의 끝을 체험하신 분이십니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음모로 십자가 처형을 당하고, 믿었던 제자인 베드로에게도 배신을 당합니다. 절대자이신 하나님께도 버림받아 인류의 죄를 십자가에 못 박혀서 죽임 당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사단과 모든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예수님이야말로 상처 중에 상처를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혹시 상처를 받으셨나요? 그 누구보다 그 상처를 이해하고 만져주실 예수님을 만날 때입니다.
혼란스러운 시대에 누구의 말이 맞고 틀림을 논할 때가 아닙니다. 누구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고, 저래서 안 된다 하고 목에 핏대를 세울 때가 아닙니다.
내가 놓쳤던 성경을 더 깊이 읽고, 내가 놓쳤던 예수를 더 깊이 만나야 할 때입니다.
혹시 교회에 대한 상처를 받으셨나요? 지금이 내 상처를 누구보다 이해해줄 예수님을 만날 때입니다.
오늘부터 저는 성경 3독 시작합니다! 올해 말까지 함께하실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