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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아버지가 온다
아버지는 죽어서흙에게로 가지 않고바람에게로 갔다.심장이 제 발길 멈추어미처 하지 못한 말 전하려바람이 되었다.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귓 가에 속삭이며나를 맴돈다.오늘도 어김없이 바람이 불어온다.아버지가 온다.
아버지가 온다. 아버지의 미안하다는 한 마디가 바람의 향기를 타고 내게로 불어온다. 이제 당신을 용서합니다.이제 당신을 놓아줍니다.날아가세요, 바람 타고서.
작가 조우관. "상처의 흔적들을 유배시키기 위해, 무용이 유용이 될 때까지 쓰고 또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