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과 현실 사이

별것 없는 회사생활

by 엄댕


항상 마음속으로는 프리랜서 겸 작업실을 운영하는 꿈을 꾸지만

그럴만한 깡다구와 자본이 없기에 다시 회사로 돌아갈 생각은 하고 있었다.


유독 취직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 시작한 건

회사에 출퇴근하는 언니의 모습을 보면서부터였다.


무료한 나의 생활에 다른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그게 회사라는 점이 굉장히 마음에 안 들었지만...

금전적으로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사업보다는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 회사에 미친놈만 없다면.


다행히 미친놈은 없었고, 안정된 쳇바퀴 속에 안착했다.

아주 기본적인 급여, 칼 같이 지켜지는 출퇴근, 배려할 줄 아는 사람들.

3가지만 지켜졌을 뿐인데.. 회사는 굉장히 다닐만한 곳이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현실 속에서 낭만을 향해 준비하는 중.

생각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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