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상상과 현실 사이에서 꾸는 꿈 2
[41] The Most Great Alliance
나는 어지럽고 무질서(Entropy)를 향해 가는 세상 속에서 너무 분명한 질서(Syntropy or Structure)를 찾게 되었고 그 분명한 질서가 너무 아름다웠다. 악을 악으로 갚으려던 나의 모습이 마치 무질서했는데 무질서 속에 나도 무질서한 존재였다. 하지만 악을 선으로 갚을 수 있다는 것을 보게 되고 믿게 되는 순간 나의 무질서는 본래(Originally)의 질서(Struture)로 세워지기 시작했다. 아직도 질서를 바르게 잡아가야 하는 나의 시대적, 세대적 사명이 있지만 내가 바르게 서야 한다는 질서가 찾아오면서 내가 알고 있던 모든 방법(Know)을 버리기로 했다. 사람들마다의 기준과 줏대가 다르지만 서로가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내가 해야 하는 일들이 바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다름을 인정하게 되는 순간 선한 존중을 할 수 있게 된다. 나의 방법을 고집하지 않더라도 큰 그림을 볼 수 있게 되는 조화로움을 발견하게 된다.
오랜만에 동기들을 만나면 모습은 그대로인데 분위기가 많이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름도 조금씩 늘어가고 있지만 어렸을 때의 동기들과 나의 모습과 생각은 많이 달라졌다. 많은 시간이 지나 세상을 조금 더 현실적으로 보게 되면서 서로의 기준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서로의 기준이 변했지만 서로가 가장 힘들었을 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에 따라 서로의 중심을 바르게 잡아주게 된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어떠한 방법으로 이겨내었으며, 형성된 "지금"을 서로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를 통해 기준이 너무 달라진 서로임에도 더욱 서로를 바라보게 된다. 옳은 것을 위해서 옳지 않았던 것을 단번에 버릴 줄 알아야 하는데 내가 직면한 당장의 눈앞의 것이 너무 크게 보여서 그렇지 못하는 때가 더 많다. 어려웠던 상황과 환경을 돌파하는 것에 대한 기준도 사람마다 다르지만 가장 기초적인 것은 자신의 것을 내려놔야 한다는 것이다. 즉, 증오감으로 인해 옳았던 것도 틀린 것으로 변하고, 틀린 것을 옳다 말하게 되는 변화(deterioration)를 마주하게 된다.
나의 다음 세대에게 옳은 것을 알려주기 위해 나를 꾸준히 고쳐가고 있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이기 때문에 나를 준비하고 있다. 미래를 모르기 때문에 감사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에 따라 미래를 알아 갈 수 있다. 미래를 모르기 때문에 "오늘"과 "지금"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나의 기성세대와 나의 다음 세대를 위해 옳은 것을 위해 옳지 않았던 것을 단번에 버리는 것을 가르쳐야만 한다. 각자의 기준을 고집하는 것이 아닌 각자의 기준이 모여서 옳은 기준을 찾게 되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살아남으라 이야기한다. 과연 우리는 우리의 다음을 위해서 살아남아야 하는가, 옳은 것을 위해 옳지 않았던 것을 버려야 하는가를 새겨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