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아이들이 고전을 좋아하면 좋겠다
[8] 대화 conversation
많은 사람이 읽고 구매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 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궁금해할 줄 알아야 한다. 현대에 나오는 책뿐만 아니라 고전은 오랜 시간 동안 국가적, 사회적으로 인정이 된 책이기 때문에 더욱 읽어야 한다. 고전은 많은 분야에 가장 기초적인(standard) 아이디어가 되기 때문에 고전을 먼저 읽는 것을 추천하지만 각 분야별로 선정된 베스트셀러만 읽는 것으로 사람들의 생각과 세상의 흐름을 간접적으로 읽을 수 있다. 어떠한 특정 사건(specific moment)에 대해 집요하게 궁금증을 품는 사람이 있는 반면 본인에게 무언가 와닿지 않기 때문에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 느끼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동시에 특정 사건을 직접 보았다는 것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 각자 받아들여지는 정도가 다른 것은 각자의 성품이 다르기 때문이다. 셀 수 없을 정도의 사람들의 생각을 움직이게 만든 고전은 성품이 다른 인류의 생각과 마음을 어떻게 움직였는지 궁금해서라도 고전을 읽고, 듣고, 만져보고, 생각해야 한다. 호기심을 가지기 전에 성품에 대한 교육은 이전에 이루어져야 하고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수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많은 연구를 가져야 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이 모든 교육이 대화(or word)로부터 시작된다. 교수자가 학습자에게 일방적으로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는 말로 교육을 하기보다 학습자가 교수자의 호기심을 가지는 모습에 충분히 적셔질 수 있도록 "때(moment)"에 따른 필요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연구와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노인과 바다(The Old Man and the Sea)』는 단순히 "노인이 큰 물고기(청새치, Marlin)를 잡았다가 잃었다"는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인간의 욕망, 한계, 그리고 존엄성에 대해 깊은 상징을 담고 있다. 청새치를 잡고 돌아오는 길에 상어들에게 시체를 뜯기고 결국 뼈만 남은 물고기를 들고 항구를 돌아오는데 이 작품은 인간의 욕망이 어디까지 가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준다. 산티아고는 사실 작은 물고기를 잡아 돌아올 수 있었지만 "자신이 아직 젊고 강하다는 증명"을 위해 멀리 있는 바다에 가게 되었다. 이는 인간이 '더 큰 성공', '더 큰 성취'를 위해 끊임없이 욕망을 품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끝내 헤밍웨이는 "욕심을 부려서 벌을 받았다"는 도덕적 교훈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욕망은 인간을 위험하게 만들지만 동시에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는 양면성을 보여준다는 해석들과 생각들이 모여져 왔다.
고전을 통해 분석할 수 있는 생각의 힘과 여러 관점의 길을 길러야 한다. 수학을 공부하는 이유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표현하기 위한 방법과 인내를 배우 듯 고전을 통해 분석을 위한 인내와 생각의 길들을 확장시켜 가는 것을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