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290등이 알려주는 중등 수학
[11] 처음이지?
중학생 때부터 기초를 잡아두어야 좋은 대학, 교육 환경이 좋은 대학으로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모두가 들어왔을 것이다. 중학생 때의 수학 기초가 고등학교 수학에도 영향을 가져오는 것은 너무 당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고등학교 수학 성적인 낮은 것은 기초가 안되어 있다는 말보다 기초를 모른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정수와 유리수까지 어떻게든 이해를 했어도 문자와 식에서 수학을 대부분 포기하는데 문자도 숫자의 연산임을 모르고 넘어갔기 때문에 고등학교 수학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수학을 조금만 더 자세히 살펴보면 중학교의 수학과 고등학교의 수학은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만 하는데 똑같은 연산을 더 다양한 문자로 표현했을 뿐이다. 중학생 때 기초를 잡지 못했다고 절대 아쉬워할 일은 전혀 없다. 똑같은 연산을 가르치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수학 과정이라면 문자를 숫자로 받아들이기 위해 문자로 이루어진 연산 문제를 계속 접하면 되는 것이다.
중학생 때, 수학의 기초를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연습하길 추천한다. 한 문제를 1분, 5분, 10분 이상 씨름할 줄 아는 끈기와 인내, 각오를 배운다면 기초가 없어서 따라가기 힘들다는 말은 없어질 것이다. 대학 입시가 바로 코 앞이라면 시간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도전도 못할 것 같다면 제대로 하겠다는 결단과 동시에 재수도 괜찮을 것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중등 수학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수직선과 좌표에서 표시할 수 있고, 찾을 수 있는 숫자들의 연산을 3년 동안 배우는 것이라 앞서 계속 말했다. 여기서 어떻게 문제와 씨름할 줄 아는 끈기와 인내, 각오를 어떻게 배울 수 있는 것일까? 완벽하게 이해한 문제를 제외한 변형으로 만든 계산 문제를 10번, 100번, 1000번이라도 계속 풀어서 숫자와 친해져야만 한다. 완벽하게 알게 된 개념은 다시 풀어볼 이유가 없다. 이후는 경험치 싸움으로 수학 점수는 결정이 된다.
경험치를 끌어다 오는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중학생 때까지는 학생들이 열심히 뛰어놀았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보고, 만지고, 듣는 것이 정말 중요해진 시대와 사회가 찾아온 만큼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만 지도하고 학생들이 책상에만 앉아있는 시간보다 하늘을 보는 시간이 더 많아지길 바라는 편에 속한다. 하늘을 보면서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더 가지길 바라는 편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이미 책상에 계속 앉아있어야 한다는 어른들의 잔소리로 인해서 하고 싶은 꿈도 학원과 학력을 위해 초등학생 때부터 포기하는 방법을 배운다. 포기를 해야만 얻어지는 것도 있지만 벌써 그 무거운 짐을 초등학생 때부터 아이들에게 주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