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영화 <인터스텔라>에 대한 하고싶은 말이 엄청나게 많다. 조만간 영화리뷰를 올려야겠다.
결국 멸망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그 멸망을 받아들이는 영화의 분위기 속에서 쿠퍼는 "왜 그렇게 해야만 하는가?" 질문하며 사랑으로 멸망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영화의 마지막 크래딧에서 브랜드 박사가 읊는 Dylan Thomas의 시이다. 당연한 것은 이 세상에 없다. 하지만 필연적인 무언가에 의해 꿈을 꾸며 역사를 만들어간다.
Though wise men at their end know dark is right,
현자들도 죽음이 옳다는 것을 알지만,
Because their words had forked no lightning they
그들의 말이 번개를 일으키지 못했기에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않으니.
Good men, the last wave by, crying how bright
착한 이들은 마지막 파도에 울부짖으며
Their frail deeds might have danced in a green bay,
그들의 연약한 행위가 푸른 만에서 춤췄을지 모르니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꺼져가는 빛에 대하여 분노하라, 분노하라.
Wild men who caught and sang the sun in flight,
태양을 붙잡고 노래하던 거친 이들이
And learn, too late, they grieved it on its way,
너무 늦게 그것을 슬퍼했기에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않으니.
Grave men, near death, who see with blinding sight
죽음 가까이에서 눈부신 시야로 보는 진지한 이들이
Blind eyes could blaze like meteors and be gay,
눈먼 눈도 유성처럼 타오를 수 있음을 알기에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꺼져가는 빛에 대하여 분노하라, 분노하라.
And you, my father, there on the sad height,
그리고 당신, 나의 아버지여, 그 슬픈 정상에서
Curse, bless, me now with your fierce tears, I pray.
지금 당신의 맹렬한 눈물로 저를 저주하시거나 축복하소서.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꺼져가는 빛에 대하여 분노하라, 분노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