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아 라일런트 '그리운 메이 아줌마'
이화정 작가님의 책 '함께 읽어 서로 빛나는 북 코디네이터'에서 독서모임 하기에 좋은 책 1번으로 나온 책이바로 이 책이다. 전부터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마침 작은도서관 웃는책에서 매월하는 독서모임에 책이끔이를 모집한다 하여 이 책으로 지원했다. 이 책은 120페이지 정도의 짧은 청소년문고이다.
여섯 살에 부모님을 잃은 서머는 친척 집을 전전하며 보내다가 먼 친척인 메이 아줌마와 오브 아저씨와 함께 낡고 녹슨 트레일러에서 살게 된다. 두 사람은 서머를 따뜻한 사랑으로 돌보아준다. 그러다가 서머가 12살 때 메이 아줌마가 갑작스레 돌아가시게 되며 오브 아저씨와 서머는 슬픔을 견디지 못한다. 그 때 가까운 곳에 사는 클리터스가 찾아오고 집안에 여러 변화가 생긴다...
신시아 작가가 자신의 어린 시절에 겪었던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지었다고 한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고 남아 있는 사람들의 슬픔, 그리움을 그리고 있으며 그것을 잔잔한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의 직접적인 부재를 경험하지 못한터라 공감하는 데 미진함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시간을 통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공감되는 내용일 것이다.
내가 여기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주변인이었던 클리터스의 태도였다. 그는 서머 가족의 슬픔을 알고난 후 줄곧 그들과 일상적인 만남을 이어간다. 크리스마스에는 1000개의 퍼즐 조각을 가지고 와서 하루 종일 아무 말 없이 아저씨와 맞추기를 했다. 메이 아줌마가 돌아가신 밭에서 오브 아저씨가 아줌마와의 사소한 추억들을 이야기할 때도 묵묵히 들어주었다. 그가 의식했든 못했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태도가 좋아보였다.
낯선 참가자들과의 독서모임이므로 발제문을 준비했다. 두번째 읽을 때는 느낀 게 많아 질문을 계속 만들게 되었다. 참가자분들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려주셨다.
여기 발제문을 남긴다. 혹시 이 책을 읽고 독서모임을 하시려는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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