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공부해본게 언제인가....
대학교 졸업 이후로는 그 어떤 것도 머리 속에 넣기 위해서 노력해본 기억이 없었다.
책을 읽더라도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남겨 놓은 적은 있더라도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려고 한다거나, 그 부분이 전체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적은 없었다.
말 그대로 공부를 해본지가 너무 오래 된 것이었다.
그리고 난 기본적으로 산만한 편이었다.
오래 앉아 있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그런 내가 하루에 몇 시간을 앉아서 공부를 해야 한다니...
시작부터 너무 어려웠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10월 말인데
공부를 시작한 시점은 6월이었다.
내가 시험 공부를 시작하는 시점에 이미 꽤 많은 강의가 업로드 되어 있었던 것이다.
대충... 남은 시간을 강의 숫자로 나눠보면... 하루에 4-5강의는 들어야 했다.
근데 강의만 듣다가 시험장에 갈 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게 따지면... 이건 쉽지 않은 도전이 된다는 뜻이었다.
우선은 앉아 있는 습관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