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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더독스 Jul 17. 2020

농촌 지역을 위한 사회혁신 스타트업

언더독스 글로벌 웨비나#2

언더독스는 사회혁신 창업가를 육성하고 발굴하는 사회적기업입니다. 약 5년간 국내외 8천 명가량의 창업가들을 만나 언더독스의 <사회혁신 창업방법론>을 통해 교육과 코칭을 진행해왔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쌓아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도 더 많은 사회혁신 창업가를 육성하며 임팩트를 넓히기 위해 시도하고 있습니다. 

국내 첫 코로나19 (Covid-19)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 반년이 지났고, 의료진의 수고에도 코로나19는 전 세계로 확산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언더독스는 글로벌 사업을 멈추지 않고, 온라인으로 전환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웨비나를 통해, 사회혁신에 대한 이야기들을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2020년 6월, 각 나라의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회혁신 스타트업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농촌 지역 사회혁신 스타트업 웨비나(Global Webinar #2 <Social Innovation Startups for Rural Areas in Korea : Next Local>)를 진행했습니다.



아, 그런데 왜 갑자기 농촌 지역이냐구요? 





언더독스는 2020년 4월 27일과 29일, 이틀 간 코치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니즈를 파악하기 위하여 코치 트레이닝 브리핑 세션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사회혁신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웨비나를 진행했습니다.

Underdogs  Coach Training Program Briefing Session: Training Korean Social Innovation Startups


대부분의 참여자가 사회적경제 이해관계자였던 이 프로그램의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우리는 "강연이 조금 더 특정한 주제로 깊이 다뤘으면 좋겠다"는 참여자의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번과, 향후 진행될 웨비나들에서는 조금 더 구체적인 주제를 바탕으로 웨비나를 진행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더 구체적인 주제로 진행하는 첫 번째 웨비나. 어떤 주제가 좋을지를 고민하다가 저희는 바로 "농촌 지역을 위한 사회혁신 스타트업 - 넥스트로컬"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넥..스트로컬이 뭐죠?


2020 넥스트로컬 홍보물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착각일까요?넥스트로컬은 2019년부터 서울시에서 주최/주관하는 사업으로, 전국 각지의 농촌 및 지역에서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팀을 양성하기 위한 서울시의 사업입니다. 서울 청년들의 일자리 부족 문제 해결과 함께 지역이 유휴 공간과, 인구 감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잠재력과 자원을 활용하여 혁신을 만들어 내는데 그 목적이 있는 재미있는 형태의 실험적인 사업이기도 합니다. 


2019 넥스트로컬 홍보물


언더독스는 2019년 어라운디와 함께 넥스트로컬 사업의 운영사로 함께 했었고, 이어 올해 2020년에는 단독 운영사로서 서울시와 함께 서울 청년들의 지역 활성화 창업을 위해 함께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넥스트로컬 지역 캠프가 각 지역에서 진행 중이랍니다.)


2020 넥스트로컬 고성 지역 캠프 (출장 나간 동료의 얼굴을 애타게 찾아봅니다...)


현재 한국에서 경험하고 도농간 격차와, 지역의 인구 감소 문제 등이 급속한 경제 성장을 겪고 있는 타 아시아 지역도 경험할 상황이리라 생각했기 때문에 농촌 지역을 위한 사회혁신 기업가들의 창업 경험을 공유하여 아시아 지역의 참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며 이번 웨비나를 준비했습니다.


물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넥스트로컬 사업이 '농촌'만을 대상 지역으로 하고 있는 사업은 아닙니다. 협력 대상 지역이 소도시에 가까운 곳도 있고, 관광 자원이 풍부한 곳도, 바다를 끼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지역/로컬'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바가 해외에서 '로컬'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바가 조금 다르기에 이번에 우리는 'Rural Area', 즉 농촌 지역에서 각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사례들로 좁혀 집중적으로 소개하기로 했습니다.


또 아시아 지역 인구 중 44.37 %는 농촌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기에 넥스트 로컬의 의미와 사례에 대해 소개할 때 농촌 지역에서의 자원을 활용한 사례를 소개해 우리 웨비나 참여자들이 당장 적용해볼 수 있는 인사이트들을 전달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가장 잘 이야기 해주실 외부 연사로 넥스트로컬 사업 참여팀 푸드컬쳐랩의 안태양 대표님과 미플레이의 김상우 대표님을 초대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나 만반의 준비를 한 만큼, 저희는 많은 참여자가 모이기를 기대했습니다.





근데, 과연 사람들이 보러 와줄까...?


언더독스는 사실 저희 입으로 말하기는 민망하지만, 한국에서는 꽤 유명한 편이죠. (아닌가요...? 하하) 하지만 아시아 지역과 해외에서는 저희가 듣보잡 별로 유명하지 않기 때문에 과연 사람들이 저희 웨비나에 관심을 가질지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회사의 천재 마케터 홍 케터님의 도움으로 정말 많은 분들에게 저희의 웨비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내심 많이 신청해주시기를 바라기는 했지만 놀랍게도 우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무려 511,399명에게 이번 웨비나 소식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게시물을 보고 586명이 '좋아요'를 눌러주셨고, 515명이나 참여 신청을 해주셨습니다. 대부분 참여자의 국적이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인 필리핀과 인도였고, 그럴 법도 하다고 생각하던 중에 이 외에도 싱가폴, 대만, 베트남, 이란, 프랑스, 부탄, 중국, 네팔,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팔레스타인, 브루나이, 아프가니스탄 등 여러 나라에서 참여를 신청해주셔서 덕분에 세계지도를 펴놓고 이곳 저곳을 구경했습니다.


515명이라니..!! 감격스러운 웨비나 참여자 신청 수!!!!!!!!!!! (다음에는 천 명을 기대해 보...ㅂ....)





설렘 반, 긴장 반이었던 웨비나 당일


웨비나 당일, 언더독스 글로벌 팀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웨비나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손을 덜덜 떨며 한 분 한 분 입장하는 것을 지켜보았답니다.


웨비나의 시작은 한국 내 지역 창업의 니즈와, 지역 내 창업가를 육성하는 것에 대한 목적을 설명하며 시작되었습니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증가, 수도권에 편향된 도시인구 집중으로 인한 여러 지역, 특히 농촌의 문제(일자리 부족, 도시 청년 주거 문제, 농촌 지역의 청년 인구 감소 등)가 한국 사회 내 존재하고 이로 인해 지역 창업과 이를 지원하려는 움직임들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렸습니다.


이어서 위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예비 창업가들을 교육하며 쌓아온 언더독스의 경험을 전달했습니다.



가장 첫 세션으로 지역 창업이 필요하게된 한국의 사회문화적 배경에 대한 소개를 맡은 안지혜 이사는 한국이 낯설 수 있는 외국인 참여자들을 위해 한국 사회의 역사, 사회적 배경의 흐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의 사회혁신 스타트업이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 이야기했습니다.


안지혜 이사) 한국의 역사적 배경 소개 및 사회혁신 스타트업 발전과정 설명


다음으로, 김기태 매니저가 서울시 넥스트로컬 사업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지역 커뮤니티 내 신뢰 관계 구축, 이해관계자 파악의 중요성과 여러 로컬 창업 사례들을 얘기하며 전체 프로그램 내 트레이닝의 설계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매니저) 서울시 넥스트로컬 사업 소개 및 지역 연계의 중요성 설명 


너어어어어무 어디서 많이 본 언더독스 글로벌 팀 멤버들만 나와 외부 연사 이야기는 언제 나오나 궁금하셨죠? 그 뒤에 이어 바로, 저희가 모신 창업팀 대표님들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외부 연사분들의 열정적인 강연




세 번 째로 발표해주신 안태양 대표님은 김치의 고정관념을 타파하고자 개발한 김치 시즈닝으로 최근 인도 국제 식품 박람회에서 혁신상을 받으며 K-Food의 선도주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없어서 못 살 정도로 인기라고 하는데요!


넥스트로컬 프로그램을 통해 영월 지역과 연계되어 영월의 명물, 태양초를 활용해 제품의 질을 높이고 영월 현지에서 가공 진행을 모색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 고용 창출도 고민하며 사업을 진행하고 계시다는 이야기 등을 소개해주셨습니다.



푸드컬쳐랩 안태양 대표) 푸드컬쳐랩 사업소개




마지막으로, 도정 과정에서 상품성을 잃은 싸라기 쌀을 이용하여 친환경 교육키트를 개발한 미플레이의 김상우 대표님을 연사로 모셨습니다.


미플레이는 넥스트로컬 프로그램을 통해 의성 지역과 연계되어 신규 파트너를 확보했고, 아이들에게 안전한 교구를 제작하는 원물(元物)로 마늘을 활용하며 원래 하시던 사업의 강점을 강화시키고 있었습니다.


미(米)플레이 김상우 대표) 미(米)플레이 사업소개





질문이 쏟아졌던 Q&A시간

Q&A 시간) 언더독스 글로벌 직원들과 정성껏 답변해주시는 두 대표님


두 분은 사업 소개 뿐 아니라 Q&A에도 참여하며 각 나라 현지에서 지역 문제 해결을 고민하는 열정적인 예비기업가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대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향후 농촌 지역의 창업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Covid-19 발생 이후 국가 단위에서 도시/지역 단위로 세분화된 형태의 사회적 경제의 필요성과 시장 파악 및 고객 니즈 기반 솔루션을 통해 농촌 자원연계의 중요성을 한번 더 강조하며 웨비나의 막을 내렸습니다.


단 하루였지만 여러 나라의 참여자들이 각국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신 웨비나, 그 열기 넘치는 현장을 영상으로 살펴보실까요? 만약 놓치셨다면 아래 영상으로 확인해주세요 :)






마치며,


언더독스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여러나라에서 사회혁신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80명이 넘는 참여자들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고 궁금한 부분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해주셔서 열심히 준비한 언더독스는 매우 보람을 느낄 수 있던 웨비나였습니다. 다만, 500분이 넘는 신청에도 불구하고 80분 밖에 실 참여자가 되지 않았던 부분은 앞으로 저희가 더 좋은 내용과 기획으로 극복해나가야 하는 숙제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하하.


또 하나 분명한 것은, 구체적인 주제를 다루는 웨비나를 진행하는 것이 확실히 참여자들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 뿐 아니라 저희가 가장 자신 있는 사회 혁신 창업 관련 컨텐츠를 계속해서 다른 흥미로운 세부 주제와 접목해나가며 다양한 웨비나를 진행해 볼 예정입니다. 향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언더독스는 꾸준히 농촌 지역을 위한 사회혁신 스타트업은 물론 더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회혁신 스타트업의 육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넥스트로컬 사업 2기도 절찬 진행 중에 있다는 사실! 앞으로도 언더독스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다음 소식을 전할 때까지 안녕 -









#언더독스

언더독스는 국내외 사회혁신 창업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실전창업교육 기관입니다. 2015년 설립되어 청년, 시니어, 지역, 글로벌 등 4대 영역을 중심으로 창업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왔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약 7,790명 (2019년 12월 기준)의 사회혁신 창업가를 육성하고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관학교, 언더우먼 등 자체 시그니처 프로그램과 더불어 지자체∙기관∙기업과 연계하여 실제 창업에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 및 코칭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관학교 졸업생 114명 / 기수별 평균 창업률 73% /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17팀 선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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