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문제의 한계를
기술로 뛰어넘는 소셜벤처
<DB손해보험 교통·환경 챌린지 2기> 참가팀 인터뷰 (2)
[ud.members 인터뷰]
언더독스 창업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업가/창업팀인 'ud.members'의 창업 스토리, 언더독스와 함께한 소감, 앞으로의 계획을 전합니다.
<DB손해보험 교통·환경 챌린지 2기>는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교통과 환경문제를 이해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셜벤처를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사회 변화를 이끌어나가기 위한 DB손해보험, 한국생산성본부, 환경부(후원)의 사회공헌 프로젝트입니다. 2019년 1기부터 언더독스가 참가팀 선발, 교육 기획 및 운영, 코칭 등을 함께해왔습니다.
2기는 1차 대면심사, 아이디어 고도화, 최종 PT 심사 단계를 거쳐 교통안전 문제와 환경문제를 혁신적인 기술로 해결하고자 하는 총 5개 팀을 선발했는데요, 선발된 소셜벤처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법무, 세무, 회계, 마케팅 등 창업 핵심 역량 관련 교육, 1:1 액셀러레이팅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종 선발된 교통·환경 챌린지 2기 5개 팀 ▶
[교통 챌린지 해결]
• 지이디 - 운전 중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스마트폰 사용 제한 기술 개발
• 엘비에스테크 -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지체장애인을 위한 보행 내비게이션 서비스 개발
• 소프트기어 - 고속도로 터널 진출입시 안전주행을 안내해 터널 부근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초지향 스피커 개발
[환경 챌린지 해결]
• 엘케이그린 - 일회용품 감소를 위한 친환경 워터 필터를 적용한 반영구 가습청정기와 미세먼지 마스크 개발
• 블루윙모터스 -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을 감소시키기 위해 기존 유류 이륜차를 신재생 전기 이륜차로 전환
<DB손해보험 교통·환경 챌린지 2기> 참가팀들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교통과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업 아이템을 고도화해왔는데요. 어떠한 계기로 기술 창업을 하게 되었는지, 교육에 참가하면서 어떤 점들이 달라졌는지, 앞으로의 사업 계획은 무엇인지 등 참가팀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교통 챌린지를 해결하는
지이디, 엘비에스테크, 소프트기어 팀 인터뷰 ▶
Part 1. 엘케이그린
일회용품을 줄이는
친환경 에어워셔 필터 적용
공기청정기
Q. 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엘케이그린(LK GREEN) 입니다. 저희는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에어워셔 필터를 적용한 공기청정기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참고로 대한민국의 LandmarK가 되고 싶다는 의지로 'LK'라는 이름을 앞에 붙였답니다.
<DB손해보험 교통·환경챌린지 2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예비창업패키지,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 등 정부지원사업에 참여했고, 각종 경진대회 및 전시회 활동도 진행하고 있어요.
Q.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크게 두 가지 계기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우리나라 창업 생태계 안정화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 프랑스에서 교환학생, 영국에서 인턴 생활을 하며 자연스럽게 유럽 스타트업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유럽의 창업 생태계는 실패해도 든든한 사회 복지 제도와 뛰어난 기업 성장 환경이 갖춰져 있어 수많은 창업가들이 스타트업에 도전을 하고 있더라고요. 우수한 인력들이 두려움 없이 모여서 도전하는 모습들은 제게 신선한 충격으로 와 닿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저 역시도 두려움을 느낄 정도로 유럽에 비해 창업 생태계가 불안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사업을 시작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실패가 두렵다고 시작조차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성공해서 우리나라 창업 생태계 안정화에 기여하고 싶어요.
두 번째는 저희의 제품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임팩트를 만들어내고 싶기 때문입니다.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많은 불편함이 있습니다. 작더라도 많은 사람이 합리적이고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회, 환경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임팩트 있는 제품을 만들어 세상을 바꾸는 것이 엘케이그린의 비전입니다.
Q. 우리 기술/제품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엘케이그린의 경쟁력은 바로 '에어 워셔필터 기술'입니다. 상용화되어 있는 정전식 필터와는 달리 공기청정기의 필터를 교체하지 않고도 물 한 잔으로 공기청정기를 필터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물 덕분에 공기청정기에 자연기화 가습의 기능이 더해져 하나의 제품으로 공기청정, 가습 등 두 가지 기능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사무실, 자취방, 차량 내에서 예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Q. 교육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어떤 점들이 달라지셨나요?
교육을 통해 회사를 알리고 제품을 소개하는 기회를 갖게 된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크게 변한 건 제 자신인 것 같아요. 함께 참여하는 멋진 대표님들을 통해 배울 점도 많았고 알차게 준비된 교육을 통해서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너무 정신이 없다 보니 왜 내가 사업을 시작했는지, 우리가 추구하는 임팩트와 미션이 무엇인지 잊을 때가 많았는데요. 이번 교육 덕분에 잊고 있었던 중요한 사실들을 다시 마음에 새기면서 제가 하는 일에 사랑과 열정을 더욱 쏟게 되었습니다.
Q. 앞으로의 사업 계획이 궁금합니다.
워터필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어요. 이번에 출시하는 반영구 가습청정기에 이어서 반영구 미세먼지 마스크, 습식 집진 설비, 공기 정화 공조시설 등에 적용하여 에어 워셔 필터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는 커다란 목표 아래 이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하게 나아가려고요.
Part 2. 블루윙모터스
오염물질 배출을 감소시키는
신재생 전기 이륜차 전환 기술
Q. 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우리의 날갯짓으로 파란 하늘을 만드는' 블루윙모터스 입니다.
기존 유류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전환하는 사업과 이를 위한 충전 스테이션 구축 사업 그리고 저희의 핵심 기술인 컨트롤러를 통해 기존에 성능이 약한 전기이륜차의 성능을 개선하여 고성능의 전기이륜차로 전환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블루윙모터스 소개 영상 보기 ▶
Q. 창업을 하게 된 계기와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독립형 가로등 사업을 했었는데요. 그때 배터리를 접하게 되었고, 이후 중국에서 ARD(자동 구출 운전장치)와 ESS(에너지 저장장치) 관련 배터리를 수입하는 일을 하다가 지금 블루윙모터스 오유찬 사내 이사님을 만나 뵈면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사업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아무래도 전기이륜차 관련 법적인 내용이 없어 국내 인증을 받기가 힘들다는 것인데요. 이를 극복하고자 규제 샌드박스 및 해외 진출을 통해 역 시장 진출을 하고 있습니다. 인도와 베트남 진출을 위해 현지 업체를 컨택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생산 중인 전기 및 유류이륜차를 국내에 수입하여 샘플 작업을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Q. 교육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어떤 점들이 달라지셨나요?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R&D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고, 함께 교육에 참여하는 대표님들을 포함해서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소셜 임팩트'라는 명확한 주제 아래 교통 및 환경 분야를 지원하는 창업교육 프로그램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방향성과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교통 및 환경과 관련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이라면 다음 기회에라도 지원에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의 비전이 궁금합니다.
환경 문제는 전 세계가, 전 인류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그중에서도 동남아 시장의 환경문제의 주범은 바로 '유류이륜차'인데요. 블루윙모터스의 기술로 동남아시아 시장의 유류이륜차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이 시장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언더독스는 국내외 사회혁신 창업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실전창업교육 기관입니다. 2015년 설립되어 청년, 시니어, 지역, 글로벌 등 4대 영역을 중심으로 창업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왔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약 7,790명 (2019년 12월 기준)의 사회혁신 창업가를 육성하고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관학교, 언더우먼 등 자체 시그니처 프로그램과 더불어 지자체∙기관∙기업과 연계하여 실제 창업에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 및 코칭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관학교 졸업생 114명 / 기수별 평균 창업률 73% /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17팀 선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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