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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더독스 Apr 26. 2021

언더독스와 함께 창업 생태계를 만드는 사람들

더독스가 4월, 종로구 와룡동에 오픈한 공간에는 다양한 창업가들이 모여있습니다. 창업 생태계를 건강하게 다지기 위해서는 창업가가 안정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공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언더독스의 교육을 수료한 창업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공간을 제공합니다. 지금 공간에는 어떤 창업가가 채워나가고 있을까요? 1층부터 5층까지, 열정적으로 일을 만들어나가는 창업가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1층 사람들

모험과 도전 정신을 전하는 카페 FARGO

커피와 공간, 음악이 어우러지는 카페 FARGO입니다. FARGO는 파도의 높이를 의미해요. 이 공간을 통해 모험과 도전 정신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었어요. 서핑을 하는 사람들은 높은 파도든 낮은 파도든 가리지 않고 즐기니까요.

저는 성수동에 살고 있어요. 변화가 빠르고 늘 새로운 것들이 생겨나고 있는 곳인데요. 이 거리의 시간은 무척 천천히 흐르는 것처럼 느껴져요. 파고도 천천히 오래가는 브랜드로 남고 싶다 보니 종로가 적합할 것이라 생각했어요. 또 창업가들이 모여있는 건물 1층에 있는 덕분에 직간접적으로 청년 창업가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 참 좋아요.



4층 사람들

로컬과 도시를 잇는 플랫폼을 만드는 리디브

쑥쑥마켓을 운영하는 리디브의 대표 김선웅입니다. 온라인 판매를 어려워하는 지역 농부들을 위한 판로 개척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기 위해 쑥쑥마켓을 만들게 되었어요. 기획부터 판매, CS까지 모든 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농부분들과 협업해서 PB 로컬 상품도 만들고 있고요. 지난해에는 군산 꿀 스틱을, 지리산 명이나물 장아찌, 속초 호박식혜를 만들었답니다.

최근까지도 코치님에게 자주 연락을 드려서 고민을 해결해나가곤 했는데요. 코워킹스페이스에 들어와서 오며 가며 자주 만나는 덕에 말하기 어려운 사소한 고민들도 쉽게 나누고 코칭을 받을 수 있게 됐어요. 특히 리디브에 구성원들이 늘어가면서 처음 겪는 일들이 많은데, 이미 경험을 갖고 있는 코치님들 덕분에 한 결 마음이 놓입니다.



4층 사람들

깜빡거리던 형광등 고쳐주는 집수리 서비스, 집다

'집 관리 참 쉽다' 집다의 대표 김민경입니다. 지난해 8월에 시작한 집다 팀은 집 고민이 있는 사람을 위해 집수리 전문가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어요. 집다는 1만 5천 원으로 전문가를 부를 수 있어요. 인테리어나 집수리를 하려면 천만 원단위의 전문가를 불러야 하는데, 자취방은 그렇게 할 수 없잖아요. 커튼 봉을 설치해야 하는데, 잘 모르겠을 때 집다를 떠올리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1060건의 고민을 듣고 350건의 문제를 해결했어요.

단순히 공간 지원뿐 아니라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게 무척 든든해요. 비즈니스를 깊이 있게 고민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요. 또 언더독의 마인드에서 나오는 활기차고 바쁜 에너지가 참 좋아요. 이 에너지를 느끼고 싶어서 이곳에 들어오기로 결정한 것도 있어요. 사무실에서는 치열하게 고민하지만 건물 밖으로 나가는 순간 느리게 흐르는 에너지가 있는 것도 이질적으로 좋아요. 




5층 사람들

사람들의 즐거운 마무리를 돕는 키친 오늘

많은 사람들이 "오늘 뭐 먹지?", "오늘을 뭐로 마무리할까?"라는 즐거운 고민을 하잖아요. 이 생각에서 착안한 곳이에요. 저렴한 가격에 음식의 양을 많이 주는 게 키친 오늘의 철칙이에요. 하루를 즐겁게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돕는 곳이니까요.

종로가 좋은 이유는 서울의 중심이면서도 옛 것이 남아있잖아요. 젊음과 관록을 동시에 가진 동네랄까요? 이 동네에 키친 오늘 손님들을 불러들여서 조금 더 활기찬 분위기가 더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거리와 안 어울리는 듯하게 건물 자체가 주는 트렌디한 느낌도 좋고요. 젊은 손님들이 이 거리를 걸으며 옛 분위기들을 경험하도록 유도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언더독스와 함께 창업 생태계를 단단하게 다져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듣고 싶다면?



언더독스는 국내외 혁신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며 창업 전반을 지원하는 창업 콘텐츠 & 커뮤니티 기업입니다. 2015년 설립되어, 전현직 창업가들이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개발한 실전형 창업교육 콘텐츠로 약 9,000 명의 혁신 창업가들을 배출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자체∙기관∙기업과 함께 실제 창업에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 및 코칭을 제공하고, <사관학교>, <언더우먼> 등 자체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언더독스와 함께한 1,352개 창업팀 중 82개 팀이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되었고, 예비 사회적기업은 39개, 5개 창업팀은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습니다. 언더독스는 이러한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3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습니다. 전 세계 26개 도시 44개 파트너와 협력하며 글로벌 사회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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