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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더독스 Apr 15. 2021

6년차 스타트업은 어쩌다 3개의 공간을 만들게 됐을까?

언더독스가 공간을 만드는 이유

한 달에 한 번, 언더독스가 고민하고 또 나아가려고 하는 방향에 대해 생각을 나눕니다. 첫 번째 주제는 '언더독스가 공간을 만드는 이유'입니다. 다음 달에는 언더독스가 창업에서 팀빌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6년 차 스타트업이 3개의 공간을 만들었다는 것은 소셜벤처 씬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닐 겁니다. 그런데 교육 스타트업인 언더독스는 서울 두 곳과 군산까지 3개의 공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작 6년 차 스타트업의 행보에 놀라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언더독스는 왜 계속 지역 공간에 집중하며 공간을 늘려갈까요?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읽어보세요.




언더독스는 소프트웨어인 '창업 교육'과 하드웨어인 '공간'이 결합되기를 꿈꾸며 2015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공간이 있다면 교육을 더욱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고, 공간이 위치한 지역을 바탕으로 지역 창업가를 만드는데 더욱 확장해나갈 수 있을 거라 판단했기 때문인데요. 물론 작은 스타트업이 지역 곳곳에 공간을 만드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언더독스는 욕심내지 않고 가진 자원을 활용하며 신중하게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2021년 지금은 서울 불광동과 와룡동, 군산 영화동까지 3개 지역에서 공간을 운영하며 창업가들을 초대하고 있답니다.

언더독스가 공간을 만들며 했던 생각들


언더독스도 여느 스타트업의 초기 모습처럼 규모도 작고 재정도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언더독스가 가진 것은 오로지 여러 번의 창업을 시도하며 얻은 실전 노하우! 많은 창업가들이 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비즈니스를 세우고 확장해갈 수 있도록 우리의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기획하고 교육하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실제 초기 창업가들과 함께 아이템을 구체화하거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등 기반을 다지는 일들을 해왔습니다. 덕분에 9천 명의 창업 교육생을 만날 수 있었지요.


창업가에게 실제로 도움 되는 콘텐츠를 제공하며 성장해온 덕분에 파트너분들은 언더독스를 콘텐츠로 공간을 채워달라는 의뢰가 이어졌습니다. 공간을 기반으로 창업가를 안정적으로 육성하며 언더독스는 꿈에 한 발 가까워진 것이죠.



1호점 서울 불광동, 서울혁신파크



언더독스가 가장 먼저 공간을 만들었던 곳은 서울혁신파크입니다. 서울시가 조성한 서울혁신파크에는 사회혁신가들이 모여 있습니다. 사회적 협동조합과 NGO, 사회적 기업 등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고민하고 사회를 이끄는 사람들입니다. 이곳에 언더독스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사회혁신가들의 교류를 촉진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요. 사회혁신가는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현실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사회혁신가의 관점과 열정에 언더독스의 실전 교육이 합쳐진다면 더욱 임팩트 있게 사회에 혁신을 이뤄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공간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창업가에게 커뮤니티 라운지와 강의 공간 등을 대여하며 공간 기반 지원을 하고 있답니다.



2호점 군산 영화동, 로컬라이즈



그리고 2019년, SK E&S와의 협업으로 군산의 도시재생 지역을 활성화시킬 기회가 생겼습니다. 언더독스는 산업단지가 빠져나가면서 활기를 잃은 군산 도시재생 지역에 빈 건물을 리모델링하며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공간 이름은 바로 로컬라이즈 타운. 로컬라이즈에서 언더독스는 지역을 변화시킬 로컬 크리에이터를 육성하며,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실제로 군산 로컬라이즈를 통해 26개 팀의 크리에이터가 비즈니스 임팩트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청년이 지역을 바꾸어 나가는 일이 군산에서만 가능한 일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언더독스는 앞으로도 공간을 기반으로 지역 창업가와 창업가를 코칭하는 코치를 육성하며 자생적으로 지역 비즈니스가 확장하도록 불을 지피려고 합니다.



3호점 서울 와룡동, ud빌딩



2021년, 언더독스는 도시재생 지역인 종로 와룡동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1층과 5층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공간으로 카페 'FARGO'와 레스토랑 '키친 오늘'이 입점해있고, 3층에는 미팅룸이, 4층에는 언더독스의 교육을 수료한 창업팀 3곳이 입주해 있어요. 폐방화복을 업사이클링 한 제품을 판매하는 119레오와 집수리 전문가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집다, 지역 농산품을 소비자와 연결하는 온라인 마켓 쑥쑥마켓을 운영하는 리디브까지.



입주사의 공통점은 바로, 언더독스의 교육을 수료한 창업가가 만든 팀이라는 건데요. 언더독스가 교육한 창업가가 초기 창업에서 좌절하지 않고 더욱 업무에 몰입하고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입주 조건은 한 가지였습니다. 이곳에서 언더독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공간에 그치지 않고 언더독스가 지원하는 전문가 코칭 등 실질적인 지원이 더해졌을 때 더욱 효과적인 방향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는 팀을 선별한 것이지요.


덕분에 코워킹스페이스에 입주한 초기 창업팀은 언더독스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 코워킹스페이스 입주 팀들이 비슷한 창업 단계를 거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자생적으로 커뮤니티를 이루며 협력하고 고민을 함께 해결해나가고 있어요. 언더독스 코워킹스페이스에 초기 창업팀들이 들어와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또 다른 초기 팀에 자리를 내어줄 수 있도록 창업팀의 성장을 지원하는 선순환의 구조를 꿈꾸고 있답니다.



입주 기업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리디브 김선웅 대표


최근 리디브에 구성원들이 점차 늘면서 고민이 많아지고 있어요.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더욱 어려운데 코워킹스페이스에 비슷한 단계의 기업들이 많아서 함께 고민하며 해결하고 있어요. 또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큰 결정보다는 작은 고민이 많은데요. 오며 가며 코치분들을 만날 수 있으니, 회사를 단단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저 또한 성장할 기회가 되는 것 같아요.





119레오 이승우 대표

119레오는 지금 고객들에게 집중해야 하는 때라고 생각해요. 다른 코워킹스페이스에도 있었지만 오픈된 공간이라 조금 힘들었어요. 언더독스의 코워킹스페이는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이면서도 필요할 때 코칭을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아요. 우리가 방향 키를 잡고 비즈니스를 컨트롤 해가는 느낌이 든달까요.







집다 김민경 대표

집다는 IR*을 하고 있다. 원래 VC(벤처 투자자/기관)에 콜드 메일을 보내면 회신이 오는 경우가 적어요. 그래서 늘 중간다리가 필요한데요. 언더독스에 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코치님과 공유하다 보니, 투자자를 연결해 주셨어요. 직접 만나기도 했고요. 공간에 대한 지원만큼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이 참 든든해요.


*IR: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 및 홍보 활동을 하여 투자 유치를 원활하게 하는 활동





언더독스의 빌딩이 위치한 종로의 또 다른 특징은 서울의 오리지널리티가 남아 있는 오랜 동네라는 것인데요.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것과 달리 낙후되어 있어 사람들의 발길도 뜸하지요. 언더독스는 창업 생태계를 다져나가는 동시에 지역과의 연계를 통해 이 거리가 새로운 활기를 띨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1층 카페와 5층 레스토랑 조금씩 사람들이 유입되기 시작하기도 했고요. 앞으로 서울의 오리지널리티를 흡수하면서도 새로운 관점을 가진 창업가가 만난다면 지금보다 훨씬 활기찬 분위기의 종로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앞으로도 언더독스는 지역별로 창업가를 위한 공간을 늘려 나가는 것과 동시에 공간에서 지역의 변화를 이끌 창업가를 육성해나갈 예정입니다. 언더독스가 만들어갈 건강한 임팩트를 기대해 주세요!



유휴 공간을 어떻게 채울지 고민하고 계신가요?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이어지면서 지역의 소상공인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역에는 특히 더욱 찬 바람이 불고 있죠. 언더독스는 이러한 흐름을 기회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 공간을 마련해 지역을 바꾸어나갈 플레이어, 창업가를 적극적으로 육성해나가려고 합니다. 언더독스와 함께 공간의 기반을 닦고 창업가를 육성할 파트너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9천 명 이상의 창업가를 만나고 매년 300개 창업팀을 배출해온 언더독스와 머리를 맞대고 지역에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가요.




언더독스는 국내외 혁신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며 창업 전반을 지원하는 창업 콘텐츠 & 커뮤니티 기업입니다. 2015년 설립되어, 전현직 창업가들이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개발한 실전형 창업교육 콘텐츠로 약 9,000 명의 혁신 창업가들을 배출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자체∙기관∙기업과 함께 실제 창업에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 및 코칭을 제공하고, <사관학교>, <언더우먼> 등 자체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언더독스와 함께한 1,352개 창업팀 중 82개 팀이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되었고, 예비 사회적기업은 39개, 5개 창업팀은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습니다. 언더독스는 이러한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3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습니다. 전 세계 26개 도시 44개 파트너와 협력하며 글로벌 사회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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