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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더독스 Sep 06. 2022

성공적인 창업가 뒤에 반드시 있는 사람

특출난 창업가는 누가 만들까?



특출난 인재를 만드는 리더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가들은 그 분야에 처음 진입할 때 어떤 스승을 만났을까? 한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실력자가 되는 과정의 배후에는 필시 명성 있는 스승이 조력자로 함께 했으리라 예상하기 쉽다. 


그러나 연구 결과는 이와 다르다. 1980년대 초 시카고 대학교 벤자민 블룸(Benjamin Bloom)의 연구 팀이 위대한 전문가 1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수영 선수, 테니스 챔피언, 수학자, 과학자 등의 상당수가 맨 처음 레슨이나 훈련을 시작한 5-6년간을 아주 평범한 선생님에게 배웠다. 그 계기는 같은 동네에 살았던 것 정도가 전부다. 말하자면 보통의 동네 선생님으로부터 세계적인 인재의 재능이 싹튼 것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그 평범한 선생님들에 대해 자세히 물으면 다음과 같은 공통적인 묘사가 이어진다.


"어린 아이들과 굉장히 잘 지내는 분이었어요."

"아주 친절하고 다정한 분이었죠."

"어린이를 좋아하고 정말 다정하셨어요. 나도 그분을 좋아했어요."

"본능적으로 애들을 좋아하는 분이었어요. 우리는 굉장히 좋은 관계였죠."

"인내심이 무한한 분이셨고, 심하게 밀어붙이지 않았어요."

"레슨을 받으러 가는 건 몹시 신나는 일이었어요."


결론적으로 이들은 결코 평범한 교사가 아니다. 그들은 배움의 첫 단계에서 애정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동기에 점화를 일으키고 이를 유지하는데 특출난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었다. 


이를 분석한 연구팀은 이렇게 말했다. “아마도 교사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뛰어난 실력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으로 초기의 학습 과정을 매우 즐겁고 보람찬 활동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일 것입니다. 그들은 생소한 분야로 입문하는 과정을 놀이와 같은 것으로 만들어버려요. 이들은 아이의 능력을 긍정적으로 강화하는 역할을 하는 한편, 비판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요. 그 대신 일정한 기준을 정해놓고 아이들이 발전하기를 기대하죠. 그런 과정의 상당 부분은 인정과 칭찬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블룸의 연구는 성장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을 일깨운다. 배우고, 가르치는 역할 역시 인간적 유대를 기반으로 한 관계의 연장선에 있다는 것이다. 초기 학습자가 뛰어난 성과를 만드는 데 필요한 것은 엄격한 관리로 극한의 효율을 짜내는 코치보다, 각자의 동기에 불을 지펴줄 따뜻한 마음을 지닌 코치이다.


특별한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들의 비밀을 파헤친 "탤런트 코드"의 저자 대니얼 코일(Daniel Coyle)은, 위대한 실력자를 탄생시키는 코치들을 분석해 이들을 '마스터 코치'로 정의하며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사람들은 훌륭한 코치의 조건으로 강력한 카리스마를 상상한다. 하지만, 내가 만난 교사와 코치들은 대개 조용하고, 경력이 30년 이상인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깊고 안정되고 흔들림 없는 시선을 가지고, 남의 말을 많이 들어주었다. 그들은 일부러 칭찬을 하기 보다는 훈련에 도움이 되는 작고 구체적인 신호를 보냈다. 그들은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을 아주 예민하게 관찰하면서 각자의 성격에 딱 맞는 맞춤 메시지를 전달했다."





창업씬의 마스터 코치



다른 사람의 재능을 끄집어내는 데 비상한 재주를 가진 사람들, 마스터 코치는 창업씬에도 존재한다. 그들은 대부분 창업을 경험했던 사람들로 창업가와 깊은 공감대를 가짐은 물론, 창업가로서 거쳐온 시행착오에 대한 현실적인 개선책을 파악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에 앞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마음'에서 업을 선택한다는 출발선을 창업가와 공유한다. 



언더독스에서 오랜 기간 창업 코치로 활동하며 현재 코치팀을 이끌고 있는 박병룡 코치는 본인의 업을 '또다른 자아'로 표현한다. 그가 코치가 되기 전 국제협력기구에서 일했던 것도, 현장의 문제를 더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직접 아프리카로 떠나 사업을 했던 것도, 아프리카의 아이들이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어주고자 IT 교육을 했던 것도 모두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동기의 연장선상에 있었다. 그리고 창업가들의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더 발전할 수 있는 길을 함께 모색하는 일을 통해, 창업가가 만드는 임팩트의 확산을 돕는 코치의 역할은 그에게 확장된 자아가 되기에 충분했다. 


한 조직에 속해 5년 이상 일하며, 현재 하는 일을 '평생 하고 싶은 일'이라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코치로서의 그를 인터뷰하며, 평소 동료로서 그가 보이는 편안한 몰입감의 근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재적 동기와 가치관에 부합하는 일을 하는 사람만이 느끼는 충만한 보람과 지속적인 열의, 그리고 그가 늘상 마주하는 창업가를 향해 갖는 진심어린 존경. 이 모든 특출난 조합은 그를 2000명의 창업가를 육성한 '마스터 코치'로 만든, 가장 근본적인 무형의 동력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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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에게 듣는다
언더독스 박병룡 코치 인터뷰 영상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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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스는 창업교육 No.1, 창업교육씬의 게임체인저입니다. 언더독스의 첫 창업교육은 2015년 9명의 예비 창업가들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이후 현재까지 언더독스가 선보이는 창업교육이 지속적으로 시장의 표준이 되어, 시장을 이끄는 리더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언더독스는 세상의 다양한 변화는 창업가들로부터 시작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창업가에게 가장 필요한 창업교육과 생태계가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집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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