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by 산미테

퇴근하는 길에 안경이 깨졌다. 다시 쓸 수 없게 망가져서 오랜만에 맨눈으로 걸었다. 난시 때문에 제대로 보이는 게 하나도 없었는데 익숙해지니 거리가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 같았다. 잊고 있었다. 사랑하는 모든 것을 평생 이렇게 볼 수 있다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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