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수히 많은 삽질을 제외하고 음악적 결과물이 드러나질 않아서, 내년이 되기 전에 미니앨범을 발매하기로 마음먹었었다. 그러나 몸이하는 생존 게임과 함께여서는 아무리 빨리 달려도 무리라는 걸 오늘에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빠르면 2월, 늦으면 3, 4월로 결론.
세상이 적당히만 즐거웠어야 했다. 그래야 가능의 절벽 아래로 주저 없이 몸을 던졌지. 미친 듯이 즐거워 걷다가도 피실 거리니 하루하루가 아까운가 보다. 결국은 스스로가 소중한 거야!
그래도, 올해 안에라는 희망은 그대로 두려 한다. 늦게 나서도 멈추지 않는 것만으로 제시간에 도착할 때가 있는 법이다.
사실 그런 날들로 연명하고 있으니 어쩌겠는가.
볼이 얼 때까지 걷자. 거기에 기적적으로 받는 응원 같은 걸 끼얹으면 뜨거운(positive and negative) 작업 일지를 남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