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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도 Jan 24. 2023

#1-6 동사의 숨겨진 코드 do (1/5)

웹툰을 먼저 보고 오시면 글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혹시 동작을 나타내는 단어인 동사의 개수가 몇 개인지 세어 본 적 있나요? 이름을 나타내는 단어인 명사나 상태를 나타내는 단어인 형용사의 개수도 아니고 갑자기 동사의 개수를 세어봤냐고 하는지 궁금할 텐데요. 그 이유는 다른 단어들과는 다르게 동사는 그 개수를 정확히 헤아릴 수 없기 때문이랍니다. 왜냐하면 동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또 끊임없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죠. 


잉? 이건 또 무슨 소린가요? 동사가 사람처럼 태어나서 죽는다는 건가요? 맞습니다. 지금도 동사는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사라지고를 반복하고 있어요.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에도 한국어와 비교해가면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한국어에서 동작을 나타내는 단어인 동사는 대부분 이름을 나타내는 단어인 명사 뒤에 '하다'라는 단어를 붙여서 만들어 냅니다.*


・ 공부 + 하다

・ 사랑 + 하다

・ 운동 + 하다

・ 요리 + 하다

・ 생각 + 하다

・ 달리기 + 하다

・ 먹음 + 하다 = 먹다

・  + 하다 = 가다


영어도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이름을 나타내는 단어인 명사에 '하다'를 뜻하는 단어인 'do'를 붙여서 동사를 만들어 냅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하다'라는 뜻을 가진 'do'를 이름을 나타내는 단어인 명사 앞에 붙여서 동작을 나타내는 단어인 동사를 만든다는 것뿐이죠.**


・ do + study

・ do + love

・ do + exercise

・ do + cook

・ do + think

・ do + run

・ do + eat

・ do + go


한국어나 영어 모두 이렇게 명사에 '하다'나 'do'라는 글자를 붙였다 떼었다 하면서 손쉽게 동사를 만들어 낼 수도 있고 반대로 손쉽게 동사를 없앨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동사의 개수를 정확하게 셀 수가 없어요. 마치 중국인의 인구를 정확히 셀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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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1-6 동사의 숨겨진 코드 d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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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는 동작을 나타내는 단어인 동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살펴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실제로 'do + 명사' 형태의 동사가 문장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현대 영어에 와서 do는 왜 사라져 버린 건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한 줄 요약

do + 명사 = 동사 = verb = infinitive 


* 한국어는 접미사의 활용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하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접미사를 붙여서 명사를 동사로 만들어 냅니다. 예) 했다, 했었다, 시키다, 하게 하다, 스럽다, 한다,

** 왜 영어는 한국어처럼 명사 뒤에 '하다'를 뜻하는 'do'를 붙이지 않고 명사 앞에 do를 붙이는지에 대해서는 스피킹과 라이팅을 위한 '이해 돋는 영문법 시즌 2'에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블로그를 방문하시면 '이해돋는 영어'의 보다 자세한 내용 및 중략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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