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0: Under the Stage

그 모두가 주인공인 곳

by Under the Stage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Under the Stage입니다. 밴드를 사랑하는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에 이런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잘 부탁드립니다! 스스로 물어보고 스스로 대답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어색한 일이었네요 허허.




왜 이런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을까요?


매년 수많은 동아리들와 팀 밴드들이 무대를 준비해 갑니다. 작게는 밴드 멤버들끼리 즐기는 작은 버스킹에서부터, 홍대 클럽 공연연합 공연,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꿈의 무대일 수 있는 학교 축제 무대까지. 무대에 올라가면 긴장은 되겠지만, 그 순간만큼은 무대 위의 모두가 주인공이 됩니다. 그리고 무대 아래에서는 공연에 없어서는 안 될 관객이 되기도 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밴드를 사랑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는,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면서 밴드를 하고 있는지가 궁금해서 시작하게 된 프로젝트입니다. 그러다가 든 생각이, 비록 대학 밴드지만, 밴드를 하면서의 이야기가 그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것에서 오는 아쉬움이 조금씩 생기더라고요. 매년 학교 축제에 10팀, 20팀씩 오르는데, 어떤 팀이 올라갔는지, 누가 올라갔는지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찾아보려고 해도 학교 인스타그램을 쭉 내려서 겨우 타임 테이블 정도만 찾을 수 있어요. 그래서 이 프로젝트를, 다른 밴드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장소이자, 대학 밴드의 아카이브처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 페이지를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인터뷰하실 계획인가요?


그분들이 대학에 들어와 밴드를 하면서 느낀 모든 것들을 물어보고 싶은 게 제 욕심입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인터뷰 시간도 부족하고, 텍스트를 채워 넣을 공간도 부족하겠죠. 그렇기에 밴드 활동이 그분들께 어떤 의미였는지, 무엇이 그들을 움직이게 했는지를 위주로 질문해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질문도 사람마다 다 다르게 되겠고, 어떤 질문을 드려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길어지겠죠. 게다가 아예 정보가 없는 분을 인터뷰하게 되면 어떻게 그 분에게 의미 있던 순간을 꺼내 올지도 고민이 됩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이유로... 인터뷰 분량이 조금 길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말하다 보면 말하고 싶은 것이 계속 생각나고, 기억도 계속 떠오르고 할 테니까요. 인터뷰 내용이 조금 길어지더라도 그 길이가 밴드를 해왔던 이들의 열정을 대변한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목표가 있으시다면?


아무래도 최대한 오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최대한 많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다양한 분들에게서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또 공유하는 것. 생각만 해도 설레는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다른 누군가가 읽고 공감하거나, 다시 열정을 가지게 될 수도 있는 거니까요.


만약 이 프로젝트가 진짜 길게 가는 것에 성공해서 내년 축제 시즌까지 도달하는 것에 성공한다면, 축제 특집으로 축제에 참여했던 팀들을 인터뷰하고 또 그 기록을 여기에 남기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네요. 앞서 나왔던 것처럼 그러면 진짜 이 프로젝트가 하나의 아카이브가 될 수도 있는거니까요!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작은 무대가 되었든, 큰 무대가 되었든, 대학 밴드이든, 대학 밴드가 아니든, 주인공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적어도 이곳에서는 모두가 밴드라는 하나의 커다란 씬 속에서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앞으로 인터뷰할 분들과의 대화가, 여러분들에게 작은 열정을 불어넣고, 작은 추억을 불러올 수 있다면 저는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밴드를 사랑하듯, 여러분들도 밴드를 사랑할 것이라 믿습니다.


앞으로 모두의 밴드 생활을 그 누구보다 응원합니다.




Under the Stage Instagram @under__the__st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