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냄비 뚜껑 열다가 뜨거운 김에 으악했는데 아무래도 손목에 화상 입은 거 같아! 이거 아무래도 진짜 심각한 화상인 거 같은데!!!!
갑자기 세상에 모든 화상 입으신 분들 생각하면서 혼자 슬퍼하고 반성하고 공감(?)하고 호들갑을 떠는 사이 조용히 얼음팩 꺼내서 손목에 감싸주시는 종수님이시여... 머리를 쓰다듬어주시며 ‘아무것도 염려하지 마세요’ 하시는 종수님의 따뜻한 음성...빌립보서 4장 말씀과 겹치면서 바울이신 줄...?너무 쓰라려서 흉터 남을 줄 알았는데 종수님 말대로 열이 빠졌는지 시간이 지나니 깨끗이 나았다!
오늘도 손 많이 가는 아내랑 사느라 고생이 많으신 종수님...가끔 힘드시겠지만...아무것도 염려하지마세여...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