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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편덕후 Feb 24. 2019

남편덕후 그림일기 082

봄옷


종수님이 맨날 입는 후리스는 손목이 너덜너덜, 양말도 다 너덜너덜, 낡은 코트는 5년도 넘은 것 같은데 패딩 같은 거 절대 필요 없다고 하시면서 겨울에도 단벌신사로 사신 종수님.
나도 신중하게 소비하며 살고 싶은데 의복 문제만큼은 아직 답을 못 찾고 있다. 옷이 만들어지고 소비되고 버려지는 과정을 생각하면 숨이 턱턱 막혀서 지난겨울은 최대한 사지 않고 오래 입는 걸 목표로 살았는데... 사치스럽지 않게 나를 잘 꾸미고 표현하며 삶의 활력을 얻는 것도 중요하니까...한 마디로 봄이 되니 이쁜 원피스 하나 사고 싶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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