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주문 적는 방법
먼저 카페에서 커피 주문을 받고 커피가 손님에게 제공되기까지의 단계를 자세히 살펴보겠다. 첫 번째는 커피 주문을 효율적으로 적는 방법이다. 카페에서 처음 일할 때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손님과 대화하며 손과 머리로는 주문을 외워서 받아 적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커피 메뉴의 경우 한국보다 커스터마이징의 범위가 넓기 때문에 받아 적어야 할 내용이 길다. 또한 테이커웨이의 경우 손으로 직접 받아 적는 카페가 아직 많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자.
카페에서는 커피 주문을 받고 테이커웨이의 경우는 시스템에 입력해서 주문서를 프린트하거나 또는 테이커웨이 컵이나 뚜껑에 주문을 직접 펜으로 적어서 바리스타에게 전달한다. 예를 들어, 카페 손님이 스몰 카푸치노에 엑스트라 샷 추가하고 아몬드 밀크로 변경, 그리고 설탕 1스푼 추가하고 평소 온도보다 높게 해 달라는 주문을 했다고 가정하자. 이렇게 긴 주문 내용은 테이커웨이 컵이나 뚜껑에 적어야 한다. 테이커웨이 컵에 이렇게 긴 주문 내용을 적을 공간이 충분히 있긴 할까.
이렇게 커스터마이징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카페마다 자신들만의 약자로 커피 주문을 적는다. 한국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약자로 아아로 쓰는 것처럼 카페에서 주문을 받을 때 아몬드 밀크 카푸치노를 아카라고 줄여서 사용한다는 의미이다. 카페마다 약자로 표기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내가 바리스타 5년 이상 일하며 공통적으로 사용했던 커피 주문 약자 또는 줄임말을 적어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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