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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랑자 Oct 13. 2017

길 건너

그녀에게 향한 나의 모든 걸음은

깊고, 짙어졌다.


건널 수 없는 횡단보도 앞에 서성이다

초록불이 켜저 건널 수 있었다.


나와 그대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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