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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많다고 징징대는 놈들 중에 진짜 바쁜 놈은 없다.

맨날 바쁘다고 하는 사람들 특징 3가지 분석해봄

"저 진짜 너무 바빠요."

최근 회사에서 한 동료에게 업무 협조를 부탁했을 때의 일이다. 일주일이 넘게 지났는데, 회신이 없다. 여기서 벌써 1차 빡침 쿨타임이 돌았지만 기다렸다. dm을 보냈다.


"저 시간이 너무 없어가지구 ㅠㅠ"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리고 그녀는 다른 동료들과 테이크아웃 커피를 사러 나갔다.


그 후, 그 동료를 유심히 봤다.

그녀는 분명 매일 야근을 하면서도 맡은 일들을 다 끝내지 못하고 시간 없다고 징징대기 바쁜 사람이었다.


또 다른 동료를 지켜보니, 프로젝트가 바빠 매일 10 to 11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이분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징징댈 시간도 그이에겐 사치라는 말이다.


문득 "진짜 바쁜 사람은 왜 이렇게 징징대지 않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사람들의 문제는 분명하다. 그들이 "바쁘다"고 하는 이유는 실제로 일이 많아서가 아니라, 본인의 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맨날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사는 사람 특징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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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인 일정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


매일같이 "바쁘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나 일정을 명확하게 설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급한 일부터 처리한다고 하면서 결국 아무것도 끝내지 못하고 하루가 끝나는 일이 반복된다. 나는 이 사람들을 보면서, 일정 관리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는다. 할 일이 많다면 적어도 그 일을 효과적으로 나누고, 우선순위를 매기는 능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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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본인의 수준을 너무 높게 생각하고 있다.


"이건 내가 해야만 한다", "이 정도는 내가 할 수 있다"며 일을 맡을 때,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 일을 수락하는 경우가 많다. 결과적으로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게 된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이건 내가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애초에 시간이 충분한지, 자신이 그것들을 모두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 객관적으로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3. 그냥 유난 떠는 걸 즐긴다.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이 사람들의 태도다.

일이 많고 힘든 건 이해할 수 있지만, 그 상황을 자신이 힘들어하는 모습으로 계속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바쁘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유난을 떨다 보면, 실제로 바쁜 사람은 오히려 눈에 띄지 않게 된다. 이런 "바쁨 이미지메이킹"은 분명 단시간에 탄로나기 마련이다.



일 많다고 징징대는 놈들 중에 진짜 바쁜 놈은 없다.


단순히 바쁘다고 외치는 사람들이 실질적으로는 제대로 일을 관리하거나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다.

혹시 내 스스로가 일이 많다고 회사에서 징징대고 있다면, 혹시 내가 무능한 건 아닌지 진지하게 돌아봐야 한다. 객관적으로 내 상황을 살피고, 내 일 처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지 않았는지 점검해봐야 한다. 바쁜 척 유난을 떨기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정확하게 처리해 나가는 것이 진짜 바쁜 사람의 자세다.


퇴근 후 내가 맡은 일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일정을 다시 한번 점검해봐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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