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지수
"오빠! 나 오늘 밤 오빠랑 같이 있고 싶어!"
"어? 뭐.....뭐라고?"
밑도 끝도 없는 지수의 말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뭘 그리 놀라고 그래? 우리가 애도 아니고 연인끼리 같이 밤도 새고 어? 뭐...그럴 수도 있는 거지?"
"그렇긴하지...그래도 넘 갑작스럽게 훅 들어와서......"
"가만 보면 오빠 나 좋아하는 거 맞긴 해? 한 창 혈기 왕성할 나이에.....남자가 어떻게....몰라! 암튼 나 오늘은 무조건 오빠랑 같이 있을 거야!"
언제나 당돌하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지수라 그리 놀랄 일은 아니였지만, 그날따라 왠지 슬프보였다.
"그래! 나도 항상 같이 있고 싶지! 그래도 지켜주고 싶어......읍....."
순간 지수의 손이 내 입술을 덮었다. 입술을 통해 느껴지는 지수의 체온은 따뜻하다 못해 뜨거웠다.
"아무 말도 하지마! 오늘은 그냥 내가 하자는대로 해줘! 오빠!"
거절 할 수 없는 눈빛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날 지수의 소원이라는 정동진으로 갔다. 그날 처음으로 지수는 내게 모든 걸 허락했고 우리는 밤새 청춘을 불태웠다.
세상 아름 다운 느낌!
세상 모든 걸 다 가진 느낌!
그날 내 느낌은 분명 그랬으리라. 하지만, 그 느낌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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