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특정 집단의 몇몇을 알게 되었다고 해서, 그 집단의 모두가 그럴 것이라고 쉽게 단정한다. 그러나 우리가 아직 모르는 존재는 언제나 있다. 민달팽이도 달팽이인 것처럼.
내 안의 편견에 대해 떠올려 본다. 인종, 성별, 학벌, 지역, 성 정체성, 타투가 있는 사람, 혹은 특정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 때때로 가난한 사람, 노인, 장애인, 정신질환자. 그들이 어떠할 것이라는 생각은 편견이다. 그들의 삶이 행복보다는 고단함이 더 클 것이라는 생각 역시 오만이다.
내가 가진 부러움의 대상들도 바라본다. 자수성가 한 사람, 몇 대째 부자로 사는 사람, 자본가, 전문직, 사업가, 고가 부동산 소유자, 작품성을 인정받으면서 대중적으로도 성공한 유명한 예술가. 그들의 삶에는 고난이 없을 거라는 생각도 다를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