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련은 차분했다. 아침에는 딸아이 설날 기차표 예매로 덤벙거리고 srt가 마음대로 안 되서 씩씩거리다가 뜨거운 물에 손을 살짝 데였다. 하루치 어수선함을 다 했는지 수련이 잘되었다.
이런게 전능감 비슷한 건가... 영아기의 아이는 울면 젖이 나타나고 배설물로 축축하면 뽀송한 새 기저귀가 나타나서 그것을 자신이 만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이 세상이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이라는 전능환상에 빠진다고 한다. 그것이 충분히 제공될 때 놀이와 창조성로 연결된다고 한다.
육체가 통제되는 감각이 짜릿하다.
내 몸은 내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