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촛불정부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마음

우리의 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늘, 5 9 자정이 되면 문재인정부 임기가 종료된다.

지난 5년 전 시민들의 촛불혁명으로 세운 민주정부였기에 기대가 컸고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나 또한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민주정부를 염원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연설을 들으면서 여러 생각들이 교차했다. 먹먹하고 쓸쓸하고 허전하고 마음 깊은 곳에서 뭔가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다.

5년간의 민주정부로 끝난 촛불혁명의 실패에 대한 이유에 대해서는 앞으로 다양한 분석들이 있을 테지만, 민주시민들의 공동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무엇을 성찰하고 무엇을 반성해야 할 것인가. 이번 위기를 어떻게 잘 이겨내느냐가 다음 민주정부를 세우는데 기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6.1 지선, 다음 총선, 그리고 다음 대선에서 민주정부의 승리를 위한 대안을 세우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민주진영의 새로운 틀을 만들고 새로운 인물들을 발굴하고 기용해서 정치에 참여시키고 새로운 정치풍토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밤 잠을  이룰  없을  같다. 아직도 받아들일  없는 정치적 현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시간을 함께 이겨내야 하는 민주시민들의 마음이 모아지길 희망한다. 우리의 촛불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님 지난 5년간 정말 애쓰셨고 감사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청년의 죽음 시대의 고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