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제26회 '한국출판평론.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2020년 제 26회 ‘한국출판평론상 ․ 학술상’


학술상 우수학위논문 선정 :  ‘출판·독서생태계 구성 요소 분석을 통한 책문화생태계 모델 연구’(정윤희, 건국대학교 박사학위논문



(재)한국출판연구소(이사장 김종수)가 제26회 ‘한국출판평론상․학술상’ 학술상 번역특별상 수상작으로 ‘글이 만든 세계’(마틴 푸크너 저, 최파일 역)를 선정하였다.

이 책은 ‘성서’, ‘논어’, 소크라테스와의 대화, 면죄부 판매에 대한 루터의 95개조 반박문,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산당선언’ 등 위대한 텍스트 16개가 역사를 어떻게 움직여왔는지를 다뤘다. ‘일리아스’에서 ‘해리포터 시리즈’까지 4000년의 장구한 글쓰기 역사를 담고 있는 ‘글이 만든 세계’를 충실하게 우리말로 옮겨 소개한 까치글방과 역자 최파일을 공동수상자로 선정하였다.


평론상 우수상에는 파주 북소리 축제 사무총장을 지낸 이상 씨가 지은 ‘세계의 책축제’(가갸날, 2019)를, 평론상 공로상에 ‘시작책’과 ‘종이약국’을 기획해 북바이북에 출간케 한 한국서점인협의회를 선정하였다.

학술상 우수학위논문으로는 ‘출판·독서생태계 구성 요소 분석을 통한 책문화생태계 모델 연구’(정윤희, 건국대학교 박사학위논문), ‘e-Book 이용자의 유형별 특성과 수용 결정요인 탐색 연구’(권호순, 건국대학교 박사학위논문), ‘How successful are Korean picture books in the international right market and what opportunities are there for them in the United Kingdom?(한국 그림책의 국제 출판 저작권 시장에서의 성공과 영국 출판 시장에서의 저작권 수출 가능성)’(김마이, 옥스퍼드 브룩스대학교 석사학위논문)을 선정하였다.


1995년부터 매년 출판을 다룬 평론, 학술, 정책, 저서 및 연구 논문을 발굴하여 시상하는 ‘한국출판평론상·학술상’은 재단법인 한국출판연구소가 주관하고 재단법인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이사장 윤청광)의 후원으로 2020. 12. 30. (수) 오후 2시에 한국출판콘텐츠센터에 있는 한국출판연구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


<심사평 : 부길만 출판역사연구회 회장, 전 출판학회 회장>


연구논문 우수상에는 다음 3편이 선정되었다. 건국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권호순의  박사학위논문  「e-Book 이용자의 유형별 특성과 수용 결정요인 탐색 연구 -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국대학교 대학원 문화정보콘텐츠학과 정윤희의 박사학위논문 「출판‧독서 생태계 구성요소 분석을 통한 책문화생태계 모델 연구」, 영국 옥스퍼드 브룩스 대학교 대학원 출판미디어학과 김마이의 석사학위논문 「How successful are Korean picture books in the international right market and what opportunities are there for them in the United Kingdom?」(한국 그림책의 국제 출판 저작권 시장에서의 성공과 영국 출판 시장에서의 저작권 수출 가능성) 등이다. 

 권호순의 「e-Book 이용자의 유형별 특성과 수용 결정요인 탐색 연구 - MZ세대를 중심으로」는 e-Book의 핵심 이용 주체인 MZ세대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서베이를 실시하여 주요 이용동기, 이용자의 집단유형별 특징, 나아가 이용의 주요 결정요인 등을 밝혀낸다. 

 정윤희의 「출판‧독서 생태계 구성요소 분석을 통한 책문화생태계 모델 연구」는 출판생태계와 독서생태계의 구성요소들을 분석하고, 생태계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핵심요소를 도출하고, 출판생태계와 독서생태계가 연결되어 상호작용함으로써 건강한 책문화생태계를 구축하는 핵심요소들을 분석하여 그 모델을 제시한다.  

 김마이의 「How successful are Korean picture books in the international right market and what opportunities are there for them in the United Kingdom?」(한국 그림책의 국제 출판 저작권 시장에서의 성공과 영국 출판 시장에서의 저작권 수출 가능성)은 한국 그림책의 해외 저작권 시장에서의 성장 및 영국에서의 저작권 수출 기회에 대해 살펴보며, 그림책이 어떻게 국제 도서시장에서 국가 간 국경을 가로지르며 소통할 수 있는지에 관하여 조사한다.     

 2020년도 ‘한국출판평론상․학술상’은 어려운 출판환경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물을 사회에 보여줄 수 있게 해주었다. 특히, 특별상을 받은 <글이 만든 세계>와 평론상을 받은 <세계의 책축제>는 글과 텍스트의 역사적 가치를 제시하며 우리 출판의 미래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구체적이고 실용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어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출판의 실용성을 서점이라는 구체적인 현장에서 보여준 한국서점인협의회에 격려를 보낸다. 아울러, 디지털 시대 출판 이용자의 성격을 밝힌 권호순 박사, 책문화생태계의 모델을 제시해준 정윤희 박사에게도 향후 훌륭한 연구 성과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한국 그림책의 국제 저작권 문제를 다룬 옥스퍼드 브룩스 대학의 김마이씨의 논문은 한국 출판물의 해외 수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작가의 이전글 출판저널 512호를 내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