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바 Nova May 13. 2021

아마도 내 잘못이야?

Maybe that’s my fault? (작사)


내가 아픈 게, 낫지 않고 있는 게

그 많은 걸 해봐도 그 자리, 그대로인 게

내 잘못인 것 만 같아


인생이라는 캔버스를 지울 수 있는 마법의 가루가 있다면

지워버리고 싶은데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데


오, 난 정말 날 살려내기 위해 많은 걸 했어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지?

내가 뭘 했길래?

Maybe that’s my fault?

that’s what you wanted me to say it?


내 마음을 도통 모르는지,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건지

가혹한 인생이라는 화살은 그 모습 그대로 박혀

빠질 생각이 전혀 없지

도대체 어찌해야 한단 말이야?


방법이 있다면 말해줄 수 있어? 아니 방법이 있기는 한거야?

내 몸이 나을 수 있는거냐구.

다시 나는 날 수 있는거야?


오, 난 정말 날 살려내기 위해 많은 걸 했어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지?

내가 뭘 했길래?

You really think that’s my fault?

that’s what you wanted me to say it?


짙은 오일로 가득 찬 흑암의 어둠으로 들어가기 바로 직전의 나에게로

되돌아 갈 수 만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말해줄 거야 너의 미래는 이런 모습이라고

말도 안 되는 아픔으로 온몸 꼼짝달싹 하지 못한다고

그러니 그만 괴롭히라고

그만 할 때도 됐다고.


매거진의 이전글 진리로의 귀속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