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권민 Oct 31. 2017

성공하는 연결, 실패하는 연결

어떤 연결은 성공하고 어떤 연결은 실패하는가? 

성공하는 연결, 실패하는 연결

글 : 신석환 부대표



7차 Conects Society  
일시/시간  :  11월 9일 / 7시에서 9시 
장소 :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18길 77 2층 
강사 : 신석환 부대표


우리 생활에서 “연결”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 많은 사람이 페이스북이라 답할 것이다. 그런데 기억하는가? 대한민국에는 페이스북보다 먼저 연결을 탁월한 서비스로 만든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연결하자


페이스북의 시작을 보면 ‘아이 러브스쿨’의 아류라 할 만하고, 콘텐츠를 아는 사람끼리 공유하는 것은 ‘싸이월드’가 한 수 위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그런데 왜 한국 사람들조차 익숙하게 쓰던 연결 서비스를 버리고 한국 시장은 관심도 안 두고 UI도 생소한 페이스북으로 이사했을까?

그 답을 조광수 교수가 159개나 되는 사물 인터넷 기계/서비스를 조사하며 정립한 연결 지배성 개념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연결을 지배하기 위해 어떤 요소를 갖추고 탁월함을 가져야 하는지 제시해 연결 세상에 뛰어드는 모험가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려 한다.


실로 연결의 시대다. 4차 산업혁명을 “Cyber Physical Communication/Connection”으로 정의하고 인간과 인간, 인간과 기계의 연결을 넘어 기계와 기계의 연결을 이야기한다. 연결이 마치 지상 과제인 듯이 회자되며 연결 강박감이 생기는 것은 아닐까 염려될 지경이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를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많은 질문이 떠오른다. 연결 자체가 목적인가? 많이 연결하면 예상 밖의 성공을 거둘 수 있는가? 왜 어떤 연결은 혜성처럼 나타났다가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는가?

“연결 지배성”에 나온 사물인터넷 기계/서비스를 분석해 연결 지배성 함수로 놓고 이를 이루는 요소를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보았다.


연결 지배성 CDL Cross-Domain Linkability = f(N, S, F, E) 


여기서 N, S, F, E는 각각

N ; 연결 수 (Number of connections) 

S ; 연결 강도 (Strength of connection)

F ; 연결 빈도 (Frequency of connection) 

E ; 연결 수월성 (Easiness of connection) 을 나타낸다.



연결 수라 함은 IoT 기계/서비스가 얼마나 많은 다른 기계/서비스 또는 사람을 연결할 수 있는가를 그 수로 나타낸 것이고, 연결 강도는 연결이 얼마나 필수적이며 대체 불가능한가를 나타내고, 빈도는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가, 연결 수월성은 얼마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가이다.


연결을 지배한다는 것은 그 연결을 사용해야만 하는 것이므로 더 많은 연결을 하고 대체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기능이나 편의를 맛보고 자주 사용하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면 그 연결은 성공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높은 연결 지배성을 갖는다면 어디서 돈을 만들어 내느냐의 문제일 뿐 수익 모델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이 모델을 보면 많은 사람이 너무 당연하다 할지 모르겠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마케팅 이론과 전략 경영 방법을 알아도 시장에서 성공하는 기업은 소수인 것처럼, 연결을 목적으로 하는 사물인터넷 제품이나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른 경쟁 제품이나 서비스보다 더 높은 연결 지배성을 가져야 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앞에서 예를 든 페이스북이 한국에서 싸이월드를 이긴 것을 분석해 보자. 페이스북이 한국에 진출하지도 않았는데 왜 많은 사람들은 그토록 오래 가꿔온 싸이월드를 내팽개치고 페이스북으로 옮겼을까?

처음 페이스북이 소개됐을 때는 외국 친구 있는 사람이 영어로 소통하는 웹 기반의 멋없는 아이 러브 스쿨 정도로 여겼다. 최소한 한국에서는 싸이월드의 아기자기함과 사람들 간의 강력한 연결을 이길 방법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연결 지배성"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매우 약한 연결에서 시작해 연결을 늘려 가는 ‘연결 수월성’으로 영토를 넓혔다. 여기에다 모바일로 확장되면서 ‘연결 빈도’가 높은 주도 자들이 나타나고 그들을 중심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약한 연결에서 강한 연결까지 ‘연결 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렸다. 


그에 반해 싸이월드는 그들만의 아성이라 여길 만한 ‘연결 강도’를 지나치게 믿고 이미 구축된 자기 세계에만 집중했다. 성을 더 강력하게 만들고 화려하게 했지만 모바일 시대가 되며 ‘연결 빈도’의 단위가 달라지고 도구가 바뀜에 따라 ‘연결 수월성’ 개념과 ‘연결 수’ 단위가 바뀌는 것을 감지하지 못하고 기존의 성공에 안주했다. 그 결과는 우리가 모두 아는 바와 같다. 경쟁자가 연결 지배성을 높여 가는 동안 싸이월드는 그 자리에 멈춰있었고, 사용자는 새로운 연결 세계에 익숙해져 이사를 가 버렸다.




159개의 사물인터넷 제품과 서비스는 저마다 연결을 자랑한다. 27만 개의 기기 및 서비스와 연결하는 스마트 리모컨도 있고 엄마와 아기를 강력하게 연결해 주는 아기 돌연사 예방 의료기기도 있다. IFTTT는 수많은 앱과 기기를 마음대로 연결할 수 있다. 다음 날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으면 스마트폰에 알람을 띄우고, 사진을 찍으면 자동으로 DropBox나 Google Drive 등 클라우드에 백업해 주고, Gmail 첨부 파일 도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저장하기도 한다. 이뿐 아니라 집이나 사무실에서는 자동으로 정해진 Wi-Fi로 연결하고 외부로 나오면 자동으로 연결을 끊는다.


이렇게 사물인터넷 기기/서비스는 저마다 연결 지배성의 요소 한 가지 이상을 지향한다. 그리고 수많은 경쟁자가 있다. 연결 지배성이 강한 자가 성공한다. ‘수, 강도, 빈도, 수월성’ 중 한 가지 이상의 요소에서 탁월함을 갖고 다른 요소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보완해 사용자의 생활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가야 한다. 아기 돌연사를 방지하는 “올비”는 아기 복부에 클립으로 부착하는 것으로 무호흡을 감지해 위험을 알려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면서도 강력한 연결 기능이지만, 수면 패턴, 체온, 움직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 링하여 알려 주어 아기의 건강 상태를 아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엄마뿐 아니라 다른 가족들과도 연 결하여 엄마 혼자 아기를 지켜야 하는 불안함을 낮추고 어른들끼리 협력할 수 있게 한다. 부모, 조부모가 스마트폰으로 움직임 모니터링을 본다면 0개월에서 24개월까지 아기의 움직임이 느는 것을 기쁘게 보고 서로 나누며 공동육아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한 가지 강력한 연결에서 시작해 기능과 연결을 확대하며 연결 지배성을 높여갈 수 있다.


연결 지배성을 공식으로 만들고 이를 높이면 된다고 단순하게 이해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목표로 하는 연결지 배성 요소를 탁월하게 만들면서도 연결 지배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요소를 보완하는 노력이 있어야만 살아있는 연결, 도메인을 넘나드는 연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것이다. 강력한 연결을 만들어 내는 탁월한 기술과 도메인을 넘어서는 상상력이 연결 지배성을 높이고 성공적인 연결로 이끌 것이다.






신석환 부대표

물리학자, 반도체 전문가에서 지식 소통(,인공지능) 전문가이다. 학사, 석박사 과정 8년을 마치고 반도체 회사에서 근무하였고, 반도체 디바이스 모델링 방빕론을 ISO 표준화 하여 전사 적용. 물리학에서 공부한 분석, 개념화 능력과 글쓰기 능력의 결합했다.또한, 반도체 물성 전문가로서 생산 공정과 회로 설계 사이를 연결하느라 10여개 부서를 다니며 설득하여표준으로 발행했다.
IMF 구제금융으로 사회가 어려워진 때 대기업을 박차고 나와 중고등 수학 학습 소프트웨어, 웹 사이트를 만들었다. 현직 고등학교 수학교사, 멀티미디어 전문가, 교과 설계 전문가와 함께 일하며 완전히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재미에 푹 빠졌었다. 
현재는 솔트룩스에서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다
자동번역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컴퓨터가 인간 언어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알게 되었고, 정보 전달 관점의 문서와 문장을 만드는 기업 매뉴얼 작성, 번역을 컨설팅 하였다. 언어와 문서를 다루면서도 기술적으로는 양 끝에 있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계와 인간을 함께 생각하는 것이 몸에 배었다.기술 발전에 따라 더 많은 언어,음성 데이터가 필요하게 되어 10년 가까이 여러 언어의 단어, 문장과 음성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총광 책임자로 수행했다.
그렇게 모은 데이터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자동번역, 음성인식, 대화모델 등의 기술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단순 데이터베이스를 넘어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지식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기계가 지능을 갖는데 필요한 지식체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이런 다양한 경험 탓에 숙명여대 영어영문학부 객원교수, 한국TC협회 회장, 한국현지화학회 이사등 언어와 문서 분야 역할 뿐 아니라 정부의 인공지능 분야 자문, KT, SK 등 기업의 인공지능 강사를 동시에 하고 있다.






5차 Conects Society 

[만물은 서로 돕는다]  

고객 경험 가치를 위해서는 경쟁에서 협력으로


경쟁우위 점을 찾는 것이 살길이라고 외치던 마이클 포터는 어느덧 경쟁이 아닌 공유 가치를 설파하기 시작했고, 시장 세분화, 타깃 설정, 차별화의 포지셔닝을 강조하던 필립 코틀러는 마케팅의 일방성을 폐기, 제품 기획 및 개발단계에서부터 마케팅의 모든 과정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연결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주장하고 있다. ‘연결성’이 강조되는 마케팅 중심에는 ‘고객의 가치’가 있다.  연결이 중요한 이유는 협력을 위함이며 협력의 목적은 고객의 가치 충족에 있다. 

일시/시간  :  11월 7일 / 7시에서 9시 

장소 :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8길 77 2층 /자세한 안내는 -> http://bmill.xyz/ 

강사 : 김남호 대표 



6차 Conects Society 

[조직의 연결 지배성]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사물인터넷 서비스는 이미 우리 생활을 장악하고 있다. 그러나 사물인터넷을 한다고 인공지능을 한다고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것이 아니다. 이제 기업은 기존 제품을 사물인터넷으로 만든다거나, 스마트폰에서 제어하는 제품을 만든다는 근시안적 발상을 넘어, 전방위적으로 변화하는 고객의 삶에서 기 업의 핵심 경쟁력을 연결 지배성으로 바꾸어야 한다. 어떻게 연결 지배성을 조직 안으로 내제화할 것인가?


일시/시간  :  11월 8일 / 7시에서 9시 

장소 :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18길 77 2층 /자세한 안내는 -> http://bmill.xyz/ 

강사 : 조광수 교수 



7차 Conects Society 

[성공하는 연결, 실패하는 연결]


연결 지배성 CDL (Cross-Domain Linkability) = f(N, S, F, E) 여기서 N은 연결 수(Number of connections) S는 연결 강도 (Strength of connection) F 연결 빈도 (Frequency of connection) E 연결 수월성 (Easiness of connection)을 나타낸다. 연결을 지배한다는 것은 대체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기능이나 편의를 연결하여 맛보 고 자주 사용하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면 그 연결은 성공할 수밖에 없다.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은 어떻게 이 공식을 전략으로 활용할 것인가?


일시/시간  :  11월 9일 / 7시에서 9시 

장소 :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8길 77 2층 /자세한 안내는 -> http://bmill.xyz/ 

강사 : 신석환 부대표



8차 Conects Society 

[연결 지배성으로 린치핀하라]

연결 지배성은 브랜드/제품의 선호도 전쟁을 종식하고, 연관성 전쟁이 시작될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브랜드가 아니라 카테고리 싸움이 혼란스럽게 전개될 것이며 이 싸움에서 ‘연결 지배성’을 활용하여 ‘연관성 전략’을 잘 구사 한 기업이 승리자가 될 것이다. 예를 들어, 비비고 브랜드의 혁신 린치핀 제품 왕교자는 교자만두시장에서 혁신을 통해 경쟁자의 ‘연관성’을 제거함으로써 히트상품이 되었고 아사히는 혁신 린치핀 제품인 슈퍼드라이를 린치핀으 로 기린의 연관성을 상실시켰으며, 나이키는 에어포스를 통해 경쟁자를 도태시켰다. 이 브랜드 모두 린치핀 제품을 통해 브랜딩의 효율성을 높였다. 당신의 린치핀은 무엇인가?


일시/시간  :  11월 10일 / 7시에서 9시 

장소 :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18길 77 2층 /자세한 안내는 -> http://bmill.xyz/ 

강사 : 곽정우 대표 




9차 Conects Society 

연결을 지배하는 자가 시장을 지배한다.

[연결 지배성]


세션 1 [조직의 연결지배성]-조광수 교수

세션 2 [만물은 서로 돕는다] -김남호 대표 

세션 3 [성공하는 연결, 실패하는 연결]-신석환 부대표

세션 4 [연결지배성으로 린치핀 하라]-곽정우 대표



일시/시간  :  11월 14일 / 7시에서 9시 

장소 :  위워크wework  을지로 343, 삼일대로, 중구




5,6,7,8,9차 Conects Society 안내  


모집/수강  대상 : 커넥츠 에디터


데이타 사이언스, 사물 인터넷, 인공 지능, UX 관련 종사자 및 이 분야에 글을 쓰고 싶은 분 
디지털 마케팅에 관해 종사하고 있거나 이 분야에 대해서 글을 쓰고 여러 자료를 모으고 있는 분 
디지털 기술을 통해서 스타트업을 경영하고 있거나 연결지배성 전략을 통해 벤처 기업을 운영하고 싶은 분 
마케팅 대행사의 PM으로서 클라이언트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전략을 짜고 있는 분 
제조업체의 BM, PM, 마케팅팀, R&D 로서 신상품개발 과 브랜드 캠페인을 실행해야하는 분 
유통업체의 MD, 마케팅팀, 디지털팀, 옴니채널팀으로 카테고리 운영과 PB개발, 신상품 발굴을 해야하는 분 조광수, 신석환, 김남호, 곽정우 피처 에디터와 연결지배성에 관한 프로젝트 기보를 작성하고 싶은 분



1)수강신청자는 5차,6차,7차,8차 중에서 2개의 커넥츠 소사이어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 5차와 7차,  6차와 7차, 5차와 7차 이렇게 두 개의 세션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5,6,7,8차 커넥츠 소사이어티는 각 분야별 연결지배성에 관한 Q&A와 기보의 방향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2)9차는 모두 신청할 수 있습니다. 

    (8차 커넥츠 소사이터는 4분의 피처 에디터가 자신의 주제로 강연하는 컨퍼런스입니다)


3)5,6,7,8,9차 커넥츠 소사이어티의 수강 비용은 무료입니다 ( ST UNITAS가 후원합니다) 

4)원칙적으로 [선착순 모집]으로 지원받습니다. 
하지만 수강 신청 메일에 [신청 이유]를 적어 주시면 내용을 살펴보고 우선적(?)으로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수강지원은 아래 사이트입니다

http://gibo.conects.com/event/index/invite_editor

이번 모임은 [연결지배성]에 관련된 기보를 만들기 위한 모임입니다.
메일로 지원하신 수강생 중에서 정원으로 인해서 아쉽게 등록되지 못하시는 분들은 세미나가 있을 때 우선적으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당신 조직의 연결 지배성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