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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민 Jan 30. 2022

주님의 질문

너의 생각인가? 남의 생각인가? 

내 생각일까? 타인의 생각일까?

내 믿음일까? 주님의 믿음일까?



[요18:33-34, 새번역]

33 빌라도가 다시 관저 안으로 들어가, 예수를 불러내서 물었다. "당신이 유대 사람들의 왕이오?"

34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당신이 하는 그 말은 당신의 생각에서 나온 말이오? 그렇지 않으면, 나에 관하여 다른 사람들이 말하여 준 것이오?"


[John 18:33-34, NLT]

33 Then Pilate went back into his headquarters and called for Jesus to be brought to him. "Are you the king of the Jews?" he asked him.

34 Jesus replied, "Is this your own question, or did others tell you about me?"


본디오 빌라도의 여러 질문에 대해 대답하지 않으셨던 예수님께서 질문의 질문을 하셨다.

“너의 생각인가? 다른 사람의 생각인가?”

심문을 받고 계신 예수님께서 왜 이 질문에 대해서 왜 궁금하셨을까? 

그런데 본디오 빌라도가 자신의 생각으로 예수님을 유대의 왕이라고 생각한 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

빌라도는 대답하지 않음으로 예수님께 대답했다. 

예수님의 질문에 대해서 왜 대답하지 않았을까? 빌라도는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대답을 하지 못한 것일까?

아니면 예수님의 질문에 대해서 상대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대답하지 않은 것일까?

그런데 중요한 것은 왜 성경은 이 장면을 말하고 있는가?이다. 이건 그냥 지나갈 일은 아니다.

예수님은 질문하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예수님을 믿는가?
나는 예수님을 믿는 나를 믿는가?


“예수님은 구세주이시죠?”

그러자 예수님은 그것은 너의 생각인가? 아니면 교회 다니면서 들었던 다른 사람의 생각인가?

예수님께 질문을 할 때 예수님이 질문을 하시면 그 상황은 어떤 상황일까? 

내가 예수님을 만났을 때 내가 주님께 이런 질문을 받으면 그야말로 재앙이다.

예수님에게 질문하였을 때, 그분이 나에게 질문을 한다면 아주 심각한 상황이 아닐까?


[마 16:15-17, 새번역]

15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선생님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십니다."

17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시몬 바요나야, 너는 복이 있다. 너에게 이것을 알려 주신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시다.


예수님에 대한 나의 생각이 바로 내가 누구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우리가 [지금] 베드로처럼 말할 수 있다고 기독교인이라 생각하면 오해다.

베드로 때와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 


그 당시 베드로의 상황은 우리가 자유롭게 교회를 다니면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예수님의 주변에는 바리세파 감시인을 비롯한 제사장이 보낸 사람이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을 출교 시킬 것이라고 선포된 상황에서 베드로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했다가 돌에 맞을 뻔한 적도 있었다.

사람들은 출교와 목숨 유지를 위해 예수님을 죽었던 세례 요한, 엘리야, 예레미야로 말했다.


예수님은 사람의 생각이 자신의 생각과 다른 존재의 생각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다.

베드로에게는 하나님의 생각이 들어갔고, 가룟 유다에게는 사탄이 생각을 넣었다

지금 나는 누구의 생각으로 생각하고 있는가?


목숨이 걸려있는 어려움 속에서 베드로는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대답했다.

정권이 걸려있는 난처한 상황 속에서 본디오 빌라도는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질문했다.

나는 어려움 속에서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시인할 것인가? 아니면 예수님께 질문을 할 것인가?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우리는 예수님께 이렇게 질문을 한다. 

예수님은 전지전능한 분이 아니신가요?

예수님은 어디에 계시나요?

예수님은 왜 제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시나요?


이제 어려운 상황이 우리는 대답을 해야 한다.

예수님은 이 모든 것을 아십니다.

이 모든 상황을 예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면 일어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본디오 빌라도처럼 나는 예수님에게 질문을 하고 있는가?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죠?


예수님은 질문을 받지 않으신다. 

예수님은 질문을 하신다.

나는 너에게 누구인가?


지금 고난속에 있다면, 지금 어려움속에서 신앙이 흔들리고 있다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면,

주님의 질문에 대답을 하자. 

"너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예수님은 나의 구주이십니다. 



이것은 나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대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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