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구할까? 어떻게 구할까?
무엇을 언제 구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 무엇을 구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내가 기도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요?
우리가 살고 있는 은하계와 가장 가까운 안드로메다에는 약 1조 개의 태양이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관측할 수 있는 은하는 약 1,700억 개라고 합니다.
우리는 그런 분에게 어떤 기도를 하고 있을까요?
자신의 신앙을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내가 어떤 분에게 무엇을 구하고 있는 것을 노트에 적어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요4:10, 새번역]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대답하셨다.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알고, 또 너에게 물을 달라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았더라면, 도리어 네가 그에게 청하였을 것이고, 그는 너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다."
예수님은 여인에게 영생을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은하 하나에 1조 개의 태양이 있는데, 관측할 수 있는 있는 1,700억 개의 은하에는 셀 수 없는 태양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태양도 영원할 수 없죠. 하지만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태양보다도 영원한 생명을 줄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기도 제목을 보면, 하나님은 집안 구석진 신당에 살고 있는 그런 가족 수호신으로 전락이 되었습니다.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기도 제목과 우리 기도 제목이 비슷합니다. 건강, 안정, 행복, 돈, 성공과 성장 … 가끔 옵션으로 영적인 능력을 구하기는 하지만 그것도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구하는 것입니다.
신당의 수호신처럼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에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6:31-33새번역]
31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아라.
32 이 모든 것은 모두 이방사람들이 구하는 것이요, 너희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신다.
33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예수님은 [관측가능한 우주]에서 수억 조개의 태양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의를 구하라고 하십니다.
주기도문에는 더 구체적으로 나오죠. 이름의 영광, 나라의 인재 그리고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구하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구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주실까요?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인에게 했던 말을 기억해 보세요.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알고 물을 달라고 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았더라면 받을 수 있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을 내가 원한다고 받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알아야만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물은 나의 노력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것을 알려준 것처럼,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선물과 하나님을 알아야만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메시아인 것을 알려준 것처럼, 예수님도 사마리아 여인에게 자신이 메시아임을 알려줍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셔야만 우리가 알아서 하나님의 선물을 구할 수 있습니다.
바울 사도의 기도문을 보면, 우리가 하나님을 얼마나 알아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엡1:16-19, 새번역]
16 여러분을 두고 끊임없이 감사를 드리고 있으며, 내 기도 중에 여러분을 기억합니다.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신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여러분에게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 [여러분의] 마음의 눈을 밝혀 주셔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속한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상속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19 또한 믿는 사람들인 우리에게 강한 힘으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엄청나게 큰지를, 여러분이 알기 바랍니다.
비울사도는 우리가 하나님을 알기 원합니다. 예수님도 우리가 하나님을 알기 원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 때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에게 아버지의 나라와 의를 구할 수 있습니다.
막연한 주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의가 나의 삶에서 어떤 작용으로 작동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 제목은 내가 알고 있는 하나님의 수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면 가장 간절히 구하는 제목이 있습니다.
성령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구합니다.
[눅11:13, 새번역] 너희가 악할지라도 너희 자녀에게 좋은 것들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에게 성령을 주고 싶어 할까요? 성령을 받아서 특별한 능력과 은사가 목적일까요? 성령을 받아야 할 이유는 은사가 아닙니다.
은사는 과정이고 결과일 뿐입니다.
성령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예수님을 더욱 잘 알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성령님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요16:13-15, 새번역]
13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이다. 그는 자기 마음대로 말씀하지 않으시고, 듣는 것만 일러주실 것이요,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14 또 그는 나를 영광되게 하실 것이다. 그가 나의 것을 받아서,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15 아버지께서 가지신 것은 다 나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성령이 나의 것을 받아서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예수님을 아는 것은 안드로메다은하에 있는 1조 개의 태양을 아는 것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은 신을 아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예수님을 알려주시기를 원합니다.
그것은 영생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영생이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영생을 오래 사는 것 혹은 불멸의 존재가 되는 것에 대해서 흥미가 없기 때문이죠.
6명의 남편을 두었던 사마리아 여자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여인이 원했던 것은 예배입니다. 메시아를 만나기를 원했죠.
우리가 원하는 영생은 나를 사랑하는,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는 분과 영원히 함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입장이 되면 영생을 우리에게 주고 싶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의 자녀가 내일 죽는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나는 앞으로 30년을 더 살 수 있는데 나의 자녀가 내일 죽는다면 나는 30년 동안 어떻게 살 수 있을까요?
영생,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진시황이 꿈꾸는 불로장생이 아니라 나의 창조주 아버지와 영원한 사랑을 나누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기도 제목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