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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한성국 Dec 18. 2016

마케터의 보물섬 영국으로 가자!

#1 Brand BackPacker - 스티브한의 영국 여행기

#왜 영국으로 여행을 가는 거야?

런던, 나의 마케팅 성지순례기

30살이 되고, 떠나는 첫 여행지를 영국으로 결정하게 된 이유는 바로 위에 있는 책(런던, 나의 마케팅 성지순례기)을 보고나서 였다. 스티브 잡스가 인도 여행에서 영감을 얻은 것처럼 나는 영국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게 될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영국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20대 마케팅 관련 일을 하면서, 내가 소진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왔다. 어쩌면 이번 여행은 그동안 소진되었던 나에게 새로운 영감과 지식을 넣어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과 한편으론 머리를 식히는 마음으로 영국을 다녀오고자 한다.(가자!)

#그렇다면, 영국 여행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런던, 수많은 간판들

처음 영국으로 결정한 후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애플샵, 테슬라 매장 이 2곳이었다. 어떤 명품 브랜드 매장 혹은 유명한 명소를 가고 싶다기보다, 한국에서 가보지 못했던 매장과 제품을 보고 싶은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참 단순한 이유..)

사실 영국에 대한 많은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어딜 가야겠다!라는 계획이 없었다.. (뭘 알아야 가지 않겠는가..) 그런 나에게 이번 <런던, 나의 마케팅 성지순례기> 책은 좋은 여행 지침서가 되었다. 어떤 방식으로 여행을 가면 좋을지, 그리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번 여행을 시작으로 한 가지 목표를 세웠다. 영국 여행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 관련 담당자를 인터뷰하고 직접 다녀본 곳을 조사한 것을 바탕으로 마케팅 여행 입문 서적을 내는 것! (명함도 만들 예정!)

#영국 여행 어떻게 다녀올 생각이야?

코스별로 떠나는 영국 <런던, 나의 마케팅 성지순례기> 중에서

우선, 이번 영국 여행은 여행이라는 표현보다 '시장조사'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다. 나는 '박물관->갤러리->백화점->거리 상점->시장'순으로 영국을 둘러볼 예정이다. 박물관의 경우 매장보다 더 일찍 열기 때문에 시간 활용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영국에 대한 역사 지식을 바탕으로 전체를 둘러보기 위함이다.

원래 계획은 한 달 정도 머무를 예정이었으나, 체류비 등..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2주 정도로 일정이 줄어들게 되었다. 그래서 그만큼 더 계획을 꼼꼼하게 세울 예정이다. 정말 쉬러 가는 여행이 아니라, 하나의 브랜드를 론칭하기 전 시장조사를 하는 마음가짐으로 영국을 다녀올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국 여행에서 집중해서 보고 분야가 하나 있는데 바로 농수산물 브랜드다. 대학도 농업과 관련된 학과 나온 영향도 있지만, 앞으로 농수산물 관련 브랜딩&마케팅 일을 도전해보고 싶기 때문이다. 머리 속으로 생각만 하고 있던 여행이 이제 하나 둘 명확해져가고 있다.

(홍정욱 회장님이 운영하는 올가니카와 같은 브랜드를 생각하고 있다)

https://www.facebook.com/Organica

#기대반, 걱정반으로 떠나는 영국!

흑백 사진이 잘 어울리는 영국, 드디어 떠난다!

2011년 3박 4일 괌 여행을 끝으로 해외여행을 제대로 다녀온 적이 없어서 꼭 한번 떠나보고 싶었다. 그냥 단순히 유명한 관광지를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분야인 마케팅과 브랜드에 도움이 되면서 견문을 넓히는 여행을 하고 싶었는데, 이번 여행이 바로 그 시작이 될 것 같다.

영국 여행(시장조사)을 통해 비약적인 변화가 나에게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이번 여행은 많은 영감을 줄 것이며, 그 원동력으로 다시 한국에 돌아왔을 때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브랜드에 대한 끊임없는 고찰과 사례 연구를 통해, 언젠가 인정받는 브랜드 매니저가 되는 날을 위한 첫 시작.

이번 여행은 브랜드 매니저가 되기 위한, 내가 나를 찾기 위한 시장조사와 같은 여행이 될 것이다. 사전 준비부터 영국에서의 이야기 그리고 영국을 다녀와서까지 모든 이야기를 'Brand BackPacker - 스티브한의 영국 여행기'에 기록할 예정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이기에 저보다 더 영국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분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 글을 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은 정보가 있다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