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생긴 변화들
작년 6월 회사를 관두고 꾸준히 브런치에 현황을 기록했는데요. 오늘은 조금 특별한 소식이 있어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퇴사 후 브랜딩&마케팅 컨설팅 사업자를 만들었는데 어제 드디어 정식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이제 함께하는 고객사가 총 4곳이 되었는데요. 이번에 새롭게 맡게 된 프로젝트는 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겨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업자를 낸 WMBB의 일이 너무도 감사하게 하나씩 늘어날수록 고민도 생기게 되는데요. 그동안 운영해 왔던 구매대행 커머스에 대한 일은 아쉽지만 이제 슬슬 줄여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1년 동안 목표 했던 매출 5,000만 원도 달성했고 구매대행 교육도 클래스 101에 오픈했고, 곧 모비아카데미에도 제 교육이 오픈될 예정이라 이제는 제가 전부터 늘 하고 싶던 브랜드와 마케팅에 관한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회사를 다닐 때 수많은 계약서를 받고, 작성하고 계약했는데 제 사업자로 직접 계약서를 쓰게 되니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회사를 다닐 때도 책임감 있게 일을 했지만 제 사업자로 계약을 하니 책임감을 넘어 더 사명감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대학생 때부터 브랜딩이라는 것에 호기심을 갖고 수많은 책을 보고 강의를 들으러 다니면서 언젠가 브랜딩과 관련된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이제 하나씩 그 일들을 할 수 있게 되다니 너무 행복합니다. 사실 살짝 떨리기도 하는데 언제나 이런 떨림을 즐겨왔기 때문에 너무 좋습니다.
1월에 사업자를 내고 2월부터 지금까지 약 3개월 동안 WMBB 사업자를 운영하면서 이제 4곳의 고객사가 함께하게 되었고, 우리가 몰랐던 브랜드의 비밀 시리즈는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에서 본격적으로 운영을 하고자 합니다. 제 첫 마케팅 회사 여정이 대학내일이라 매체의 중요성은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매체도 잘 키워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어제 동네 산책을 하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엔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기 위해 동네 한 바퀴를 돌며 마음을 다잡았는데 이제는 앞으로 내가 정말 어떤 일로 어떠한 가치를 만들지 선택과 집중을 하기 위해 산책을 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WMBB가 대한민국에서 브랜딩을 가장 잘하는 회사로 많은 분들에게 알려질 때까지 잘 한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